2013년 1월 14일 월요일

오락가락 브리핑에 내용도 부실 '인수위 왜 이러나?'


이글은 노컷뉴스 2013-01-14일자 기사 '오락가락 브리핑에 내용도 부실 '인수위 왜 이러나?''를 퍼왔습니다.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브리핑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비판을 자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틀전 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안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13일 오후 진영 부위원장을 대동한채 인수위 공동브리핑룸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변인이 '국민과의 소통', '국민의 알 권리'를 언급한 뒤 곧바로 진 부위원장이 이날 업무보고 내용을 간략하게 취재진에게 브리핑했다.

윤 대변인은 이틀 전, 각 부처 업무보고가 총 5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1단계인 현재의 업무보고 단계에서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이날 진 부위원장이 브리핑한 기획재정부와 방위산업청, 국토해양부, 경찰청의 업무보고 내용 역시 윤 대변인이 말한 1단계 업무보고에 해당한다.

이틀전과 이날을 비교했을때 특별히 바뀐 상황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노(NO) 브리핑 원칙을 정했다가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오락가락 하는 인수위의 태도에 대해 언론과 야당 뿐만 아니라 박 당선인 측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위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노브리핑은 맞지 않다"면서 "조용한 정권인수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이 과정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여곡절 끝에 업무보고 브리핑이 시작됐지만 브리핑 내용이 이전 인수위 때와 비교했을 때 턱 없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진 부위원장의 브리핑 내용을 살펴보면 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 목차 정도를소개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경찰청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진 부위원장은 최대 관심사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이같은 보고가 있었다는 언급 뿐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 

업무보고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아 '밀봉 인수위'라는 비판이 일자 마지못해 수박겉핥기 식의 브리핑으로 대충 때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CBS 임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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