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민중의소리 2013-01-12일자 기사 '현대차 철탑농성 88일..“승리하고 내려가겠다!”'를 퍼왔습니다.
민주노총울산지부 12일 오후3시 현대차 농성장 앞 ‘전국노동자결의대회’ 개최

ⓒ@boobbox1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12일 명촌 철탑농성장에서 불법파견 정규직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대자동차 철탑농성 88일째 되는 12일,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는 새해 첫 결의대회를 열어 철탑농성 중인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표시하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명촌주차장 내 철탑농성장 앞에서 전국노동자결의대회를 열어 철탑농성 중인 노동자들에 연대를 다짐했다. 이들은 또 최근 진행된 현대자동차 사측의 신규채용과 법원의 농성장 철거 가처분결정을 규탄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부터 9일까지 정규직(생산직) 신규채용을 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는 회사 측에 신규채용 중단을 요구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지난 8일 울산지방법원은 철탑농성장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겠다며 강제집행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집행관과 철거용역업체 직원 등 100여명이 철탑농성장 강제철거에 나섰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를 저지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울산지부 강성신 본부장,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박현제 지회장, 금속노조울산지부 한영선 지부장을 비롯한 울산지부 소속 간부 및 인권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회는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강성신 본부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회사측 탄압과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승리할 때까지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영선 지부장은 “금속노조가 30일 파업을 결의하고 있는데 비정규직문제가 첫 번째”라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민식 울산인권운동연대 대표는 “울산 시민들이 여기있는 최병승, 천의봉 두 노동자의 투쟁에 연대의 기운을 분명히 보내고 있다”고 지지를 표했다. 이규원 플랜트건설노조울산지부 직무대행도 “같은 비정규직으로서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전했다.
철탑에 올라 농성중인 천의봉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은 “주말에도 이렇게 함께 연대한 동지들이 고맙다”고 입을 열었다. 천 사무국장은 “우리 두 사람은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정규직이 돼서 내려갈 수 있도록 흔들림없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부는 철탑농성이 100일째 되는 오는 24일에 맞춰 지역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민주노총 또한 이 문제를 중심으로 26일 전국노동자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지혜 기자 cream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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