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11-16일자 기사 '安의 '이해찬-박지원 퇴진' 불러온 황주홍의 '문제 글'은?'을 퍼왔습니다.
황주홍 "네거티브 자료 내려보내고 총동원령 내려"
"민주당 황주홍 의원께서도 초선일지라는 자기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역 조직에서 중앙당에서 내려온 네거티브가 돌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이런 것들이 있는데, 감정이 상했다면 사과한다, 이런 식의 민주당의 대응은 저희 입장에서는 적절치가 못하다는 거다."
안철수 캠프 상황실의 윤태곤 부실장이 16일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난하며 한 말이다.
안 캠프가 자신들이 제기한 '조직 동원' 의혹에 대해 개별 돌출행동일 뿐이라는 문재인 캠프측 해명을 일축하면서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이른바 '조직동원 배후'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근거 중 하나가 바로 황주홍 의원의 글이다.
황 의원은 전남 장흥·강진·영암이 지역구인 민주당 초선 의원이다. 그는 국회 등원후 '초선일지'라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며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일관되게 비판해 오기도 했다.
그는 안 후보가 야권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한 14일 '초선일지'에 다음과 같은 문제의 글을 올렸다.
"국민들 앞에 선대위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던 9인의 노무현 청와대 비서관들 중 한 사람이 단일화 협상의 실무 담당자로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솔직히 나로서도 충격적이고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사실상의 네거티브가 담겨 있는 홍보자료를 지역으로 내려 보내고, 민주당의 각 시·도당 조직과 지역구 조직에게 사실상 총 동원령이 내려지고 있는 것도 조직이 없는 안 후보 측으로서는 여간 불쾌한 사실이 아닐 게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적대 관계가 아니라, 포용적 관계를 유지해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내 지역구에서조차 오늘 아침 문재인 후보에 대한 조직적 선거운동을 했다는 지역 군의회 의장의 전화 보고를 받기도 했다. 그러니 그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문 후보가 세 차례나 안 후보에게 사과하며 단일화 협상 복귀를 호소한 15일에도 또다시 '초선일지'를 통해 "한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맞아서 아프다고 항의할 때, '아프다면, 사과한다'라는 말이 과연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힐난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 진짜 답답하다"며 "나는 문재인 후보가 사태의 심각성을 몰라서 이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쯤해도 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고, 더 사과할 만큼 크게 잘못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게 답답하고 더 큰 문제"라고 거듭 문 후보를 비판했다.
'조직 동원'이 있었다는 황 의원의 글은 앞으로 안철수 진영이 이해찬-박지원 퇴진을 요구하는 구체적 증거로 더욱 활용될 전망이어서, 향후 문재인 후보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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