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11-16일자 기사 '뉴데일리의 '애국심'을 저격한다'를 퍼왔습니다.
(기자단상) 범죄를 조장하는 것이 나라사랑인가?

오늘은 뉴라이트 성향의 보수신문 '뉴데일리'를 저격하고 싶다. 아마 '일베'와 관련된 기사를 가장 많이 쓴 언론사 또는 기자를 뽑는다면 본인과 뉴데일리가 1·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필자가 일베의 유해성을 저격한 반면 '뉴데일리'는 일베를 '애국성향이 강한 보수 사이트'로 표현하며 띄우기에 열성이었다. '뉴데일리'는 일베를 온라인 커뮤니티의 '애국심'이라고 표현했다. 또 일베를 애국성향이 강한 국내 유명 커뮤니티라는 말도 덧붙였다.
일베 사이트에서 학력인증 논란이 일자 뉴데일리는 일베를 옹호하는 기사를 남발했다.
뉴데일리는 '게이' '장애인'이라 부르며 암묵적으로 비하하는 의도로 사용된 표현까지도 "격의없이 서로 편하게 부르는 것"으로 정의했고, 반대버튼의 이름을 '민주화'라고 걸어 둔 것도 "대한민국 산업화를 긍정적으로 여기고, '민주화' '진보'라는 간판을 내건 '위선자'들을 혐오하는 모습"이라고 해석을 달았다.
일베 이용자들을 '나라사랑'에 투철한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사이트로 탈바꿈시킨 것은 뉴데일리였다. 여기에 조중동이 가세했다. 헤럴드경제 등 종이신문사들도 온라인이슈 전담팀을 일베에 투입시켰다. 지금은 일베라는 사이트에 최소 1명에서 10명정도되는 전담기자들이 모니터링을 하며 그곳에서 나오는 사건사고들을 기사로 만들어 재생산하기까지 하고있다.
그러나 최근 기자가 저격한 일베의 각종 사건들 '강간모의'와 '살인범죄 찬양' 그리고 '강아지 수간'사건까지 등을 보고도 뉴데일리가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초등학생을 성폭행하자고 모의하는 것이 나라사랑이고, 살인하는 장면을 두고 명예살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회원들이 애국심이며, 어린 강아지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는 집단의 여론이 '국민여론'이냐는 거다.
뉴데일리와 일베 회원들은 '애국심'을 위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실제로 박 후보 주변 인물들도 뉴라이트가 '애국심'이라고 말하는 일베 회원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영계"발언으로, 한선교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문자 논란,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경비원에게 한 막말 파문, 황우여 대표의 "성폭행 안당하려면 결혼해야"라는 발언, 나꼼수가 폭로한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의 '털건배' 사건.
이것이 정말 뉴데일리와 일베회원들이 말하는 애국심이라고 한다면 필자는 이 나라에서 계속 살아가는 것을 진심으로 고민해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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