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10-05일자 기사 '정수장학회 부인하던 박근혜, 받을 건 다 받아?'를 퍼왔습니다.
박홍근 "상근 임직원 보수 챙겨"…SNS "원칙과 소신이 이런 거?"

▲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상훈 포상자들을 만난 후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는 확실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0.05/뉴스1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았을 때, 상근 임직원 보수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정수장학회 결산서에 따르면,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이사장 당시 지난 1995년부터 2005년 8월까지 10년간 재직했으며, 총 11억3천720만원을 실비 보상 명목으로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 1998년 1억원, 1999년 1억3천만원, 2000~2001년 2억3천520만원, 2002년 1억4천880만원, 2003년 1억2천300만원, 2004년 1억3천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던2005년 8월까지 2천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공인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비상근 임직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게 됐고, 국회의원 윤리실천 규범에도 통상적인 기준이 넘는 사례금을 받지 못하게 돼 있다.
이를 지적한 박 의원은 "불법적인 강탈에 불법적인 거액의 보수 수령으로 점철된 정수장학회에 대해 박 후보가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태도"라며 "박 후보의 자금 제공처로서 사유물이나 다름없는 정수장학회를 이제라도 환원하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트위터 여론은 "박근혜씨는 학생들에게 줄 돈 많이도 가져갔네요", "전체 직원 보수의 50% 이상을 받았다니, 뭐 정수장학회는 당연히 박근혜 거였네요", "집도 받아, 돈도 받아, 덥석덥석 잘도 받는다", "이유 없이 부자가 된 데에는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법", "원칙 있고, 소신 있네요. 내 것은 내 것이고 남의 것도 내 것이고" 등의 비아냥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뭐~ 또 '불법인 줄 몰랐다'라면서 발 빼시겠죠. 굳이 입 아프니 그냥 말하지 말길"이라면서 박 후보의 반응을 미리 예측하는 한편, 일부 언론에선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만 검증하겠다는 것을 비꼬아 "털면 털리는 박근혜 비리나 털어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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