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8-14일자 기사 '박원순 시장, 미술관 화재에 ‘MB 임기 중 완성’ 언급'을 퍼왔습니다.
“비전을 세워 꼼꼼히 처리해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

ⓒ양지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복지기준 1000인의 원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발생한 국립현대미술관 공사장 화재사고의 책임을 이명박 대통령에 묻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임기 중 사업 완성의 문제를 지적했다.
박 시장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조간 뉴스를 보니 4년 공사를 20개월에 하려다 빚어진 사고라고 한다. 이것도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중에 끝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미술관 화재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박 시장은 자신이 변호사를 하던 시절 피고인의 일화를 예로 들어 임기 중 사업 완성을 고집하는 권력의 문제를 꼬집어 말했다.
그는 "당시 한 건설회사의 간부였던 피고인이 전두환 대통령의 임기 중에 예술의전당 공사를 끝내야 한다는 탄원서를 가져와 제출해 달라고 했다. 그것을 보면서 쓴 웃음을 지은 적이 있다"며 과거 문제에 대해 밝혔다.
이어 수백년에 걸쳐 공사를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독일의 '쾰른 대성당'을 설명하면서 "내가 서울시장이 된 후 임기 중에 공사를 끝낸다는 원칙을 폐기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비전을 제대로 세워서 일을 시작해 꼼꼼하게 처리하고 제대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을 구태여 자기 임기 중에 끝내야 한다는 법이 없다는 선언"이라며 "헝클어진 서울시정을 제대로 바로 잡고 원칙과 상식, 정상성과 합리성에 기반한 궤도위에 올리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지혜 기자 cream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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