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3일 월요일

문재인 판정승 "독도폭파 발언, 분명히 박정희가 했다"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8-12일자 기사 '문재인 판정승 "독도폭파 발언, 분명히 박정희가 했다"'를 퍼왔습니다.
"일본측의 독도 폭파 발언은 1962년 발언, 박정희는 1965년에 발언"

문재인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측은 12일 "박정희 대통령은 1965년 6월 한일협정 타결 직전에 미국을 방문해 문제의 '독도 폭파' 발언을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문재인 캠프의 노영민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있는 ‘국무부 (기밀) 대화 비망록’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은 1965년 5월 27일 당시 딘 러스크 미 국무장관 집무실에서 '수교 협상에서 비록 작은 것이지만 화나게 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독도문제다. …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도를 폭파시켜 없애버리고 싶다'고 말했다"며 "이 사실은 당시 연합뉴스(2004.6.21)에 해당 문서의 사진과 함께 보도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앙, 조선 등 주요 일간지들도 함께 보도했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금방 찾을 수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후보측이 일본측 발언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일본 측의 ‘독도 폭파’ 발언도 사실이지만 일본 측의 '독도 폭파' 발언은 1962년 상황"이라며 "문 후보 측에서 밝힌 박정희 대통령의 발언은 1965년 미국 방문 당시의 일이다. 딘 러스크 국무장관을 만나 몇 년전 일본 측이 한 ‘독도 폭파’ 발언을 우리나라 대통령이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만이 아니다. 미국 국무부 비밀문서에는 당시 정권의 핵심 실세로 한일회담의 당사자였던 김종필도 '독도 폭파' 발언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며 "5.16 쿠데타 세력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한일회담 과정에서 독도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5.16 쿠데타 평가에 이은 또 하나의 역사 뒤집기 시도를 보면서, 박근혜 후보의 박정희 대통령 감싸기를 위한 역사 왜곡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박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독도 폭파’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인정하고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캠프의 조윤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측 특정문서 한 구절에만 의존해서 박 전 대통령의 독도수호 의지를 왜곡하는 것은 대단히 정략적인 정치공세"라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선 직접 언급을 피한 채 "언론에 그런 보도와 기재가 있었다는 사실들은 나와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펄펄 뛰던 전날보다 크게 물러섰다.


사실상 문재인 후보측이 판전승을 거둔 셈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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