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6일 목요일

장준하 아들 "박근혜, 타살로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 져야"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8-16일자 기사 '장준하 아들 "박근혜, 타살로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 져야"'를 퍼왔습니다.
"박정희 시대의 잘못,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고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아들 장호권씨는 16일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후보에 대해 "그분이 정치를 해서 이 나라를 운영하는 입장이 되는 경우가 될 때는, 분명히 정치적 책임을, 그 당시와 연결해서 져야겠다"라고 밝혔다.

장호권씨는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장준하 선생이 정치적 암살을 당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정치적 책임을 박근혜 씨에게 물을 수 없겠다. 개인적으로는 그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딸이래도 아버지가 저지른 일을 어떻게 딸에게 책임을 묻겠나, 연좌제도 아니고. 저는 그것은 반대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져야하는 차원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장씨는 "그렇게 볼 수 있겠다"고 답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얘기겠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를 해줘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국민에게 이것은 박정희 시대 때 이러한 일을 해서 정치적으로 이런 일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공식적인 태도를 표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5년전 한나라당 대선경선에 나섰던 박근혜 후보와 자신의 모친이 회동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5년이 지난 이때 다시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진정성을 갖고 과거와 단절할 수 없는 그런 삶인데 참 어려운 일을 한다,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우회적으로 박 후보의 대선 출마에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타살 의혹을 다시 제기함에 따라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이번에 이상하게도 37년이 지난 이 시점에 묘가 붕괴가 돼서 이장을 하게 됐는데, 올해 이장이 결정이 나왔을 때 마침 대선이 걸려있다 보니 정치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 될 수밖에 없겠죠. 저를 비롯해서 저희 집안이나 기념사업회도 상당히 조심히 다뤄야겠다, 정치적으로"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선거와 결부가 돼서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럴 수 있지만 그렇다고 진실을 덮어놓고 있을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타살로 밝혀질 경우 대응에 대해선 "국가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한다든가 여러 가지 얘기가 있겠죠, 그렇지만 저희 집안에서는 배상보다는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치를 지망하는 위정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다. 이런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진실을 역사에 기록해 놓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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