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7-22일자 기사 ' KBS 또 기자 해고설 술렁…"파국부를 것"'을 퍼왔습니다.
새노조집행부 전원·기자 특별인사위 회부…"공정방송 투쟁 정당, 조직정상화에 찬물"
KBS가 파업을 마치고 복귀한지 한달을 훨씬 넘긴 시점에 돌연 파업 참가 집행부와 기자 7명을 징계위원회(특별인사위원회)에 회부해 또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KBS 새노조에 따르면, KBS는 최근 김현석 새노조위원장을 비롯해 홍기호 부위원장, 장홍태 사무처장, 최경영 공추위 간사(보도), 강윤기 공추위 간사(제작), 성재호 특임국장, 김경래 편집국장 등 노조 집행부 16명과 황동진 전 기자협회장, 정윤섭 기자협회 부회장 등을 특별인사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기자는 7명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특별인사위를 오는 24일에 개최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새노조위원장과 기자협회장 등에 대해서는 해임 등 중징계 칼날을 휘두른다는 말이 사내에 퍼지면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남철우 KBS 새노조 홍보국장은 22일 “집행부 16명 전원과 기자협회 간부 등에 대해 오는 24일 특별인사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한다는 것이 KBS의 방침”이라며 “위원장과 기자협회장 등 대표자에게 무거운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남 국장은 “공정방송 쟁취라는 것은 언론노동자들의 정당한 노동조건에 해당되므로, KBS가 주장하는 불법 정치파업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부당한 징계에 맞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 기자협회(회장 함철)는 20일 저녁 긴급 성명을 내어 “제작거부와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7명의 기자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해임’ 등 중징계한다는 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는 징계 규모와 수위를 최소화한다는 노사합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KBS 경영진과 이화섭 본부장 등 보도본부 수뇌부들도 신의성실과 노사합의 정신에 입각해 징계 규모와 수위를 최소화해 현재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일터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번 특별인사위원회 결과가 노사관계를 화합으로 이끄는 촉매제가 될 지, 아니면 파국을 부르는 불행의 씨앗이 될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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