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5일 일요일

강기갑 예상밖 압승, 당권파 치명타 입어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15일자 기사 '강기갑 예상밖 압승, 당권파 치명타 입어'를 퍼왔습니다.
이석기-김재연 제명 등 당권파 숙정 가속도 붙을듯

통합진보당 강기갑 후보가 15일 압도적 표차로 신임 당대표에 선출돼,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등 당권파 숙정에 가속이 붙게 됐다. 아울러 벼랑끝 위기에 직면했던 야권연대도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혁신비대위의 강기갑 후보는 9∼14일 실시된 당직선거에서 2만861표(55.8%)를 얻어 1만6천479표(44.2%)를 얻은 당권파의 지원을 받은 강병기 후보를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강기갑 대표는 당초 조직력이 강한 강병기 후보에게 밀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온라인 투표와 ARS모바일 투표에서 강 후보를 앞서면서 압승을 거뒀다.

특히 선거 마지막날인 14일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모바일 투표에서 몰표가 나와 당권파에 염증을 느낀 일반 당원들이 대거 강 대표를 지지했음을 보여주었다.

온라인, 현장 투표 종료후 총 투표율은 58.86%에 그쳤으나 ARS모바일 투표까지 마친 결과 총 투표율은 65.08%로 급상승했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강기갑 1만6천200표, 강병기 1만4천407표, ARS모바일 투표에서 강기갑 3천707표, 강병기 1천100표로 집계됐다. 현장 투표에서만 강기갑 948표, 강병기 980표로 조직표가 많은 강병기 후보가 앞섰을 뿐이다. 

이밖에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천호선 이혜선 유선희 이정미 민병렬 후보가 당선됐다. 천호선 이정미 후보는 혁신비대이, 이혜선 유선희 후보는 당권파이고, 민병렬 후보는 중립 성향의 범울산연합 출신이다.

강기갑 신임 대표는 당선후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당선으로 혁신을 바라는 민심과 당심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통합진보당은 과감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이석기·김재연 제명 등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당의 정체성과 강령정신은 철저히 지켜가는 한편, 더 큰 진보ㆍ소통하는 진보로 거듭나겠다"며 "통합진보당을 노동자 농민 서민의 손에 돌려드리는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된 데 이어 강 대표까지 당대표 선거에서 이기면서 오는16일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통과가 기정사실화되는 등 당권파 숙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