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이한구 오만 인터뷰에 성난 청취자 "朴이 정권이라도 잡으면…"


이글은 노컷뉴스 2012-07-10일자 기사 '이한구 오만 인터뷰에 성난 청취자 "朴이 정권이라도 잡으면…"'을 퍼왔습니다.
앵커 질문에 시종일관 성의없는 답변에 신경질적 반문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오만하고 불성실한 방송 인터뷰 태도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한구 원내대표는 현안과 관련한 앵커의 질문에 시종일관 성의없는 대답과 신경질적인 반문으로 일관했다.

이 전 대표의 신경전은 처음부터 시작됐다.

새누리당이 문방위원장으로 도청파문의 한선교 의원을 내정한데 대해 야당이 크게 반발한 것과 관련, "상임위원장 투표가 무난히 통과될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 "통과가 되다니요. 무슨 말씀이세요?"라며 각을 세운 것.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과 설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거(경제민주화)하고 관계 없는 이야기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제민주화가 마치 박근혜 캠프의 경제 분야 슬로건으로 이미 결정된 게 아니냐' 이런 기사들도 나오던데요. 그럼 이건 맞는 분석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는 거죠? 지금 질문하는 의도를 잘 모르겠어요"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10여분간의 인터뷰를 끝낸 이 원내대표는 인터뷰를 마친 뒤 청취자들에 대한 인사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으면서 노골적인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 특유의 '불편한 인터뷰'는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1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는 통합진보당 당선자들과 관련해 앵커가 '간첩 출신까지 국회의원이 되려 한다'는 발언에 대해 더 질문하려 하자 "한국말로 했는데 그렇게 못 알아들으실 건 아니잖아요"라고 답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지난 3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는 언론관련 청문회와 관련해 질문하는 앵커에게 거꾸로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면박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입장은) 잘 모른다'는 앵커의 답변에 "질문이 불확실하네"라고 자른 이 원내대표는 재차 새누리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문구 그대로죠"라고 짧게 마무리지었다. 

계속되는 '이한구식' 전화인터뷰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넷 게시판에는 청취자들의 비난문자가 빗발쳤다. 

청취자 김 모씨는 "과연 이번회기 국회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을 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박근혜캠프의 일하는 스타일을 정확히 보여준 것 같아 오히려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라고 꼬집었다.

양 모씨도 청취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그래도 나름 의식있는 몇 안되는 보수 정치인이라고 생각했건만, 오늘 아침의 인터뷰는 청취자이자 국민으로서 경악을 금치못할 정도로 수준 이하였고 불쾌했습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38** 청취자는 "이한구 의원 원내대표라 그런가, 말투가 너무 교만하고 앵커를 무시하는것같네요"라고 비판했고, 66** 청취자는 "여당 원내 대표 라는 사람이 인터뷰를 그렇게 오만하게 할바엔 뭐하러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상에서도 이한구 원내대표의 인터뷰 태도에 대한 비판의 글이 이어졌다. 

아이디 @jk00**은 '박근혜 전 대표가 정권을 잡으면 아래 사람들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할지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아이디 @neoul****도 '그렇게 불성실한 인터뷰 할거면 앞으론 나오지마라. 당신은 듣는 국민을 무시한거다'라고 성토했다.

CBS 김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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