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4일 화요일

“참을 수 없이 가볍다” 조중동 '힐링캠프' 집중 공격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7-24일자 기사 ' “참을 수 없이 가볍다” 조중동 '힐링캠프' 집중 공격'을 퍼왔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 안철수 출연 형평성 논란… “한아름 양 끼니도 해결못하는 아이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SBS 에 출연해 대선 출마와 대한민국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대선출마는커녕 정치인을 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여전히 고심중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뚜렷한 인식을 나타냈다. 많은 신문들이 안 원장의 출연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조중동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다른 신문들보다 상대적으로 기사비중을 작게 보도하기도 했다. “방송의 정치중립성을 위반했다”(중앙)거나 “예능정치”(동아 조선)라는 지적도 나왔다.
제주 올레길 여성 살해 용의자가 범행 일체를 자백하면서 최근 잇달아 터진 여성(또는 아동) 성폭행 및 살해사건의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통영 초등생 살해사건의 경우 범죄자 처단으로만 흐르고 있는 대처방안에 대한 여론과 달리 사회안전망에 취약한 아동에 대한 대책마련 목소리도 나와 주목된다. 한아름양은 일용직 편부슬하에 끼니도 해결하지 못하며 힘겹게 생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겨레)
다음은 24일자 아침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대출도 ‘학력차별’)
-국민일보 (김정은 체제 북한, 눈에 띄는 변화 바람/노동신문 1면 절반이 경제기사 “집단농장 해체 경제개혁 가능성”)
-동아일보 (성범죄 부르는 아동 포르노 통영 아름양 살해범도 음란물광/미 다운만 받아도 10년형 한국은 처벌 한건도 없어)
-서울신문 (고졸 13점·석박사 54점…대출 학력차별)
-세계일보 (기준금리 내리면 가산금리 올려 가계·기업 쥐어짜)
-조선일보 (성범죄자 얼굴·주소 알려주는 사이트 80만명 몰려 마비)
-중앙일보 (학력 낮다고 이자 더 물린 은행)
-한겨레 (살해된 통영 초등생, 홀로 늘 배곯는 아이였다)
-한국일보 (선거에 갇힌 한국경제)

안철수 “우리나라 지금 이대로는 안돼…대선 국민판단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3일 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저를 지지하시는 분의 생각이 무엇인지, 제 생각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인지, 제가 그만한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제 생각의 방향을 밝히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상황에 대해 “우리나라가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버렸다”며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고 진단했다.
안 원장은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저도 지치고 힐링(치유)이 필요해서 나왔다. 그러면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성공 확률은 전혀 생각을 안 한다. 결과는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7월 24일자 5면

그는 “죽고 나서도 제가 했던 이야기 때문에 사람들 생각이 좋은 쪽으로 바뀌거나 회사 같은 조직을 남겨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를 했으면 한다”며 “이름을 남기는 데는 관심이 없고 흔적을 남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도 했다.
안 원장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미래와 현재에 대한 불안감을 지적했다. 자신의 책에서 강조한 ‘복지’, ‘정의’, ‘평화’ 등의 개념 설명을 하기도 했다.

동아 “이번 대선은 엔터테인먼트(예능) 대선인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SBS TV 예능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23일, 같은 날 방송된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후보 합동토론회가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하자 정치권에선 “2012년 대선은 정책 경쟁이 사라진 ‘엔터테인먼트 대선’으로 흐를 것인가”라는 자조가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비판했다.
동아는 “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의 속성상 정치인의 이미지가 부각되는 건 자연스럽지만 정책공약 발표가 외면당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이미지 마케팅만 주목받는 건 본말이 전도됐다”고 혹평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 문재인 민주당 의원도 올해 1월 잇따라 힐링캠프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동아는 “박 의원 측의 홍사덕 공동선대본부장이 안 원장의 힐링캠프 출연을 비난했지만 박 의원도 힐링캠프를 이미지 마케팅에 이용했다는 점에서 할 말이 없다”며 “문 의원의 담박한 이미지는 힐링캠프 출연으로 대중에게 각인됐다”고 전했다.

동아일보 7월 24일자 4면

반면,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도 힐링캠프 출연을 원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때문에 김 전 지사 측은 기존 광고를 패러디해 자신을 등장시키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의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출연해 코미디 연기를 했고 40, 50대 주부를 겨냥한 아침 프로그램 출연도 검토했다.
동아는 “기성 정치가 신뢰를 주지 못하자 국민들이 정치인의 메시지나 후보자가 갖춰야 할 조건에 무관심해졌고 예능으로 포장된 이미지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분석도 나온다”며 “무엇보다 정치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여부가 방송사의 상업주의나 시청률 지상주의에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고 분석했다.

조선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피할 길 없어” 중앙 “방송 정치중립 고려했어야”

안철수 원장의 힐링캠프 출연 소식을 다른 신문들에 비해 비교적 작게 보도한 조선일보는 오피니언면 만물상에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광일 조선 논설위원은 만물상 ‘예능 정치’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SBS 예능 프로 '힐링캠프'에 출연하기까지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며 “지난 1월 박근혜·문재인 두 대선 예비 후보가 이 프로에 나간 뒤 지지도가 오르자 다른 후보도 출연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은 “방송사 측은 ‘이제 정치인은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했고, 출연을 거절당한 후보들은 ‘그럼 안 원장은 뭐냐’며 형평성을 따졌다”고 썼다.
그는 “정치인들은 평소 별 관심이 없다가도 선거철만 되면 예능 프로를 찾는다”며 “이미지와 감성에 호소하는 ‘예능 정치’는 젊은 대중과 소통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예능 정치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뉴미디어 시대에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평했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나 재미와 무관하게 이번 방송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방송의 정치중립성을 훼손한 사례로 기록될 듯하다”고 비난했다.
중앙은 “현실적으로 방송은 심각한 형평성의 문제를 일으켰다”며 “힐링캠프 제작진은 연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잇따라 출연시킨 다음 ‘정치인은 더 이상 출연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손학규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의 출연요청을 거부했다. 그런 방송이 이번에 안철수 원장을 출연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7월 24일자 사설

중앙은 “더욱이 안 원장은 출마선언만 하지 않았지 사실상 유력한 대권 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중앙은 “공약집이나 다름없는 책을 내놓고, 바로 이어 방송에 출연하는 행보는 안 원장 입장에서 매우 잘 짜인 홍보전략”이라며 “방송 제작진은 ‘정치적 고려는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결과적으론 안 원장의 캠페인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셈이 됐다”고 혹평했다.
중앙은 “오락이든 보도든 정치 관련 방송은 기본적으로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제고함으로써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이 모든 순기능도 공정성을 잃는 순간 역기능으로 전락하게 된다”며 “치열한 대선 레이스 5개월을 앞두고 모든 지상파 방송은 힐링캠프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선과 중앙은 종합면 하단에 안 원장의 소식을 보도했다.

고졸한테 이자도 더 많이 거뒀다 “못배웠으니 이자 더내라니” 분통

시중은행들이 대출 시 개인신용을 평가할 때 학력이 낮을수록 더 많은 이자를 차등 부과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고 경향신문 등이 보도했다. 또 한국은행의 저금리 정책에도, 시중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인상해 가계와 기업에 더 많은 이자를 부담시켜온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감사원이 공개한 ‘금융권역별 감독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대출 시 개인신용을 평가할 때 직업이나 급여 이외에 학력도 고려하라고 시달했다. 이에 따라 일선 지점 등에서는 고졸 이하는 13점, 전문대 졸업자 38점, 대학 졸업자 43점, 석·박사 54점을 부여하는 식으로 학력이 낮으면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거나 대출을 거절했다.
조사 결과 2008~2011년 신한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중 7만3796건에서 학력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게 평가돼 17억 원의 이자를 더 부담했다. 같은 기간 낮은 학력 때문에 신용대출이 거절된 사례도 1만4138건에 달했다.
또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은 2009년 이후 지점장의 가산조정금리 부과로 1조550억여원의 이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이자수익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다양한 명목으로 기존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유동성 프리미엄’ ‘소액대출 가산금리’ 등 항목을 신설하거나 ‘목표이익률 인상’ ‘우대금리 축소’ 등의 방법을 동원했다. 이런 가산금리로 더 얻은 수익은 2009년 2427억 원, 2010년 4827억 원, 2011년 3296억 원이었다.

서울신문 7월 24일자 2면

결국 가계·기업 이자부담액이 금융위기 이전 5년9개월(2003년 1월~2008년 9월)과 비교해 금융위기 이후 3년3개월(2008년 10월~2011년 12월)에 20조4300억원 증가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를 2008년 8월 5.25%에서 2009년 2월 2.00%로 낮췄고, 2011년 6월부터 3.25%로 유지하다 이달부터 3.0%로 내렸다.
서울신문은 이를 두고 “가방끈이 짧은 대출자는 석박사 학위자보다 신용평가를 불리하게 받고, 더 많은 대출이자를 물어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학력과 돈 갚을 능력이 비례한다고 보는 비상식적인 상술에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영 초등생 죽음이 주는 교훈 “취약한 사회안전망 아동 성범죄 피해 원인”

경남 통영에서 실종·성폭행·살해된 한아름 양 사건에 대해 한겨레는 그동안 한양이 편부슬하에서 끼니도 해결하지 못한 생활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 성범죄 위험에 더 쉽게 노출돼있다는 통계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사설에서 변을 당한 한양에 대해 “일용직을 하는 아버지, 입대를 앞둔 오빠와 함께 살았지만 동네의 도움없이는 끼니를 해결하기 힘들정도의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며 “숨지기 전날 오전에도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중국집 아저씨에게 ‘배가 고프다’고 전화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겨레는 아동 성폭행 피해 분석결과 절반이상이 기초수급 대상 가구나 차상위 계층 가구로 나타난 통계자료를 들어 “사회안전망이 아동 성범죄 피해의 한 원인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런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으려면 어린이들이 맘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을 갖춰야 하며 특히 가정형편상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제주 올레길 여성관광객 살해 용의자 범행 일체 자백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강모(40·서울)씨 실종·살해사건의 유력한 40대 용의자가 23일 오전 긴급체포된 뒤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강모(46·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씨의 진술에 따라 숨진 강씨의 시신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두산봉을 우회하는 농로 인근 대나무밭에서 발견했다. 시신 발견 장소는 범행 장소로 추정됐던 올레1코스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으며, 시신은 상의가 탈의된 채 부패됐다. 경찰은 성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직업이 없이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피의자 강씨는 2008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으며 미혼인 상태다.
피의자 강씨는 지난 12일 올레길에서 피해자 강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당일 오후 차량을 이용해 시신을 대나무밭으로 옮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추적수사가 계속되자 심리적 압박을 받은 강씨는 수사 혼선을 노려 19일 두꺼운 커터 칼을 이용해 강씨 시신의 오른 손목을 잘랐다. 이어 다음날인 20일 구좌읍 만장굴 정류장 의자 위에 이를 옮겨 일부러 보이도록 놔뒀다.
국민일보는 피의자 강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된 것에 대해 “목격자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며 “당시 올레1코스를 걷고 있었던 한 목격자는 자신보다 앞서 40대 남성이 가고 있었다고 경찰에 제보했다”고 전했다.

검찰 수사자료 훔친 기자 불구속 기소

중앙일보 기자가 검찰 조사실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에 저장된 수사자료를 빼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지난 3월25일부터 6월3일까지 9차례에 걸쳐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 무단 침입해 컴퓨터에서 검찰의 수사문건 7건을 출력한 혐의(건조물 침입 및 절도)로 중앙일간지의 박모 기자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기자는 사전 탐문을 통해 조사실의 출입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인적이 없는 일요일 오전 6~7시에 조사실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보안이 허술한 공용 조사실을 노렸다. 공용 조사실의 컴퓨터는 여러 명의 수사관이 함께 사용하다 보니 비밀번호가 간단하거나, 컴퓨터에 비밀번호가 적힌 경우도 있었다.
박 기자는 지난 5월 ‘총리실 불법사찰’ 수사팀에서 ‘일심(一心) 충성’ 문건을 입수해 보도한 뒤 수사 대상에 올랐다. 박 기자가 보도한 문건은 2008년 8월 불법사찰을 지휘한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45·구속기소)이 작성한 것으로 ‘(사찰을 진행한) 공직윤리지원관실은 VIP(대통령)에게 일심으로 충성하는 별도 비선을 통해 지휘한다’ ‘보고는 BH(청와대) 비선을 통해 대통령에게 직접 하거나 대통령실장에게 한다’고 적혀 있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검찰은 당시 수사 자료가 잇따라 유출되자 내부 감찰을 벌이던 중이었다. 검찰은 당시 보도 전 2주간의 조사실 출입기록과 폐쇄회로(CC)TV 화면을 조사한 결과 박 기자의 수상쩍은 행동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박지원 민주 원내대표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르면 오늘 검찰이 박 원내대표의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검찰의 2차 소환 요구도 거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에 참석해 “검찰이 증거를 갖고 있다면 당당하게 법원에 기소하라”며 “저도 당당하게 법원에 출두해 무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뿐”이라며 “(혐의자) 조사도 않고 기소하라면 수사 기관이 왜 필요하냐”고 응수했다.
검찰은 수원지검이 2010년 진행했던 보해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과정에 국회 법사위 소속이던 박 원내대표가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또 박 원내대표가 지난해 2월 보해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직후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저축은행 측 입장을 전달한 경위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 수사 방향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다음 달 2일 예정된 본회의 등 국회 일정, 여론 동향 등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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