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과학자들은 모두 돌아가셨나? 이건 뭐 과거 봉건시대도 아니고 갈릴레오가 무덤에서 벌떡일어날일이로구먼 헐~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6-07일자 기사 '한국 교과서 '진화론 삭제' 미 SNS '한심''을 퍼왔습니다.
미 "이게 말되는 소리?"…한국 SNS "종교적 입김으로 빼다니?"
▲ '레딧 세계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들(출처=레딧세계뉴스)
우리나라 일부 과학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빠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아냥대는 반응이 대부분.
5일(현지시각) 미 소셜네트워크 뉴스포럼 '레딧(Reddit) 세계뉴스'에 한국 교과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이 창조론자 요구에 굴복했다: 출판사들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진화 표본을 없애기 시작했다"(South Korea surrenders to creationist demands: Publishers set to remove examples of evolution from high-school textbooks) 라는 제목의 기사 댓글이 2200개를 톨파하며 인기뉴스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댓글은 대부분 어이없다는 부정적 반응으로 채워졌다.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댓글은 "공룡들은 선풍기 때문에 죽었다"(The dinosaurs were killed off by fan death)이다.
이같은 댓글이 나온 이유는 위키피디아에서 '선풍기 괴담(fan death)'은 "한국에서 넓게 퍼진 믿음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밤새 선풍기를 틀어두고 자면 죽음에 이른다는 것(Fan death is a widely held belief in South Korea that an electric fan left running overnight in a closed room can cause the death of those inside)"이라고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교과서 진화론 삭제'가 '선풍기 괴담'만큼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미국 네티즌은 "그들은 교과서에 '퇴화'를 넣어야 돼. 왜냐하면 그들 나라에서 방금 일어난 일이거든" (They should be adding devolution in their books because that is what just happened in their country)이라고 적었다.
그밖에 "이게 말이되는 소리야? 한국 학생들 핀란드 학생 다음으로 과학점수 높지않아?" (Are you kidding me? Dont their students score highest in the world in science exams next to finland?)
"한국인들 고마워. 우리가 덜 멍청해 보이도록 해줘서. 친애하는 미국에서" (Dear South Korea, Thank you for making us look less stupid. Sincerel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라는 댓글이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도 알려지자 창피하다는 반응이 넘쳐나고 있다.
"진화론삭제로 한국기독교는 인류퇴화론을 세계적으로 검증했다 아오 쪽팔려"(소깡지외상*****@SO_J***)
"우리나라 교과서가 망했다. 왜 진화론을 삭제하는겨 ㅋㅋ"(j***@jyp***)
"여러분 국격이 올라가는 기사 하나. 한국 교과서에서 진화론이 적출된 것을 네이처에서 비꼬고 있습니다. 하하 우리나라 만세"(가엾은****@FROS****)
"진화론도 어디까지나 이론이죠. 과학에 있어서 확답이란 없습니다. 진화론을 안 믿는 것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다만 진화론이 가장 유력 학설이고 과학계에서 빼먹을 수 없는 중요 학문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이걸 종교적 이유로 배척한다는 건 미친짓이죠"(LeeMyun*****@thez****)
한편 앞서 지난달 16일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과학교과서를 출판하는 업체 7곳 중 교학사, 천재교육 등 3곳이 지난 3월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교진추)가 교과부에 제출한 "말의 진화 계열은 상상의 산물"이라는 청원을 받아들임으로써 진화론의 대표적인 내용들이 과학 교과서에서 사라지게 된다.
윤경진 기자 | ykj23@pressbyple.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