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2일 금요일
장주영 인권위 비상임위원, 현병철 연임에 반대 ‘사퇴’
이글은 미디어스 2012-06-21일자 기사 '장주영 인권위 비상임위원, 현병철 연임에 반대 ‘사퇴’'를 퍼왔습니다.
인권단체들 “나갈 사람은 안나가고 있어야할 사람 나가는 현실”
“깜둥이”, “독재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는 어록으로 ‘무자격자’ 논란이 일고 있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연임에 반대해 장주영 인권위원이 21일 직을 내놨다.
▲ 2009년 1월 28일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 1차 보고 및 경찰과 용역 고발 기자회견'을 마친 장주영 변호사가 용산참사와 관련해 경찰과 용역을 고발하기위해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장주영 비상임위원은 지난 2009년 12월 29일 민주통합당 추천으로 국가인권위에 합류해 6개월의 임기가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의 현병철 위원장에 대한 연임 결정과 현 위원장 역시 연임의지를 보이고 있어 사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 비상임위원의 사퇴와 관련해 ‘현병철 인권위원장 연임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긴급행동’은 21일 긴급 성명을 통해 “나가야 할 사람은 안 나가고 있어야 할 사람이 나가는 현실”이라고 논평했다.
이들은 “장주영 위원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의 조사단장으로 활동하며 경찰의 폭력과 검찰의 짜깁기 조사에 맞서 진실을 규명하려고 애쓴 인물”이라며 “그가 현병철 시기에 인권위원으로 활동한 것은 다행스러우면서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위원은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에 대한 법원 의견제출건 역시 전원위원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인권위 직원 징계에 대해서도 지도부의 책임을 물었고 한진중공업 고공농성자에 대한 의견표명 안건을 제출하기도 했다”고 인권위원으로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현병철 위원장으로 인해 인권감수성과 인권활동 경험이 있는 위원들이 인권위를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현 위원장은 인권위가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님을 다시금 깨닫기를 바란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10년 11월에는 유남영·문경란 상임위원과 조국 비상임위원이 현병철 위원장의 독단적인 국가인권위 운영을 비판하며 사퇴한 바 있다. 또한 인권위가 위촉한 61명의 전문위원도 동반사퇴하면서 당시 현 위원장 사퇴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났었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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