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1일 월요일

MB의 무기구입, 14조 크게 넘어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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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크 헬기, 예상금액보다 2배 비싸게 미국서 구입 추진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마지막해인 올해 14조원의 무기 구입을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호크 헬기(MH-60R)를 당초 책정한 예산보다 두배 이상 비싸게 사들이려 하는 사실이 드러나 무기 도입액이 14조원을 크게 넘어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재미언론인 안치용씨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처는 지난 16일 미 의회에 "한국정부가 시호크기 8대, 엔진 18대, 통신장비, 전자전 시스템, 교육지원 등의 판매를 요청했고, 그 가격은 10억달러에 달한다"며 판매 승인을 요청했다. 그는 국방안보협력처의 승인요청 보도자료 원문을 입수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시호크기는 미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만 해외판매가 가능한 통제품목으로, 미 정부는 의회의 승인이 나오면 시코르스키, 록히드 마틴, 제너럴 일렉트릭 등 미국 방산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한국정부에 공급하게 된다.

문제는 미 국방부가 밝힌 시호크기 8대 등 해상작전헬기사업 판매액 10억달러는 우리돈으로 1조1천600여억원으로, 당초 우리정부가 예상했던 5천538억원의 두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라는 점이다. 더욱 최근 유럽 재정위기 재연으로 원·달러 환율이 계속 급등하면서 실제 구매액은 눈덩이처럼 더 불어날 수 있다.

MB정부는 임기 마지막해인 올해 14조원어치의 막대한 무기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8조원은 차세대 전투기 60대 도입에 투입되며 올해 10월중 구입할 기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며, 이밖에 대형공격헬기 도입에 1조8천300여억원, K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에 1조8천50여억원,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도입에 5천2억원, 그리고 문제의 해상작전헬기 도입에 5천538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해상작전헬기 도입에만 당초 예상금액의 2배 이상이 투입돼야 되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올해 MB정부의 무기 도입 액수는 당초 정부발표 14조원을 크게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안치용씨는 우려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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