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5일 금요일

쌍용차 덕수궁 분향소 '대청소'?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5-24일자 기사 '쌍용차 덕수궁 분향소 '대청소'?
'를 퍼왔습니다.
 천막농성 두달째 22개 관도 치워… SNS "억울한 넋 어떻게 달래려나"

▲ 출처=트위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가 경찰에 강제철거됐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지난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숨진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 22명을 넋을 기리기 위해 대한문 앞에 지난 3월부터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천막과 분향소를 설치하고, 두달 가까이 노숙농성을 벌여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4일 오전 9시30분께, 중구청 직원들과 함께 쌍용차 분향소에 대한 '행정 대집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김정우 쌍용차 노조 지부장이 발전기 사용에 필요한 연로통을 들자 경찰 수십명이 소화기를 뿌리며 들이닥쳤다.
결국 1시간 뒤인 오전 10시 20분께, 분향소와 천막이 완전히 철거되었고 22명의 영정 사진과 관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김정우 노조 지부장은 영등포 경찰서에 붙잡혀가 조사받고 있다.
김득중 쌍용차 노조 부지부장은 "집회신고도 다 해놓았는데 경찰이 계고장도 없이 들이닥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남대문경찰서는 "철거는 집회신고와는 무관하며 도로에 무단으로 천막을 설치해 중구청의 지시에 따라 철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리안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22명에 대한 사회적 타살. 살인적인 진압도 모자라 해고되고 길바닥에 나앉아 억울한 영혼을 추모하는 분향소마저 침탈하는 무리들은 최소한의 인정도 없단 말인가!"(촛불***@badromanc***)
"철거공문하나없이 대한문의 쌍차분향소는 철거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신고되어있는 집회공간을 무차별적으로 철거시켜버렸습니다. 집회용품마저 압수하였답니다"(송**‏@sasssss***)
"벌건 대낮에 경찰복입고 아무렇게나 국민들 수갑채워가는 세상. 우리나라 헌법은 뭡니까?"(무궁화꽃이피었***@koobong***)
"오늘 오전 대한문 쌍차 분향소를 경찰이 강제로 철거했네요. 쓰레기차를 동원해서...무참히 해고하더니 이젠 쓰레기 취급하는건가 분노가 솟구칩니다"(정*@tgko***)
또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도 자신의 트위터에 "쌍차를 무참히 짓밟은 경찰들이 또다시 서울 대한문앞 쌍차 분향소를 짓밟았다고...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상실한 공권력의 생얼" 이라면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현재 트위터에는 "[긴급알티부탁!] #강정 #대한문 #쌍차 오늘 대한문 분향소가 강제철거 되고 많은 분들이 연행되었습니다. 11시부터 대한문에서 백배 합니다. 릴레이로. 다들 와주세요. 와서 조금씩만 거들어주세요! 강정앓이들,쌍차후원부대 함께합니다" 라는 글이 트위터리안 사이에서 화자 되고 있다.
한편 이창근(@Nomadchang) 쌍용차노조 기획실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문 상황 12:08분. 바닥엔 햐얀 소화기 분말이 깔렸습니다. 반백의 노동자의 머리카락마냥... 하얀 분말가루가... 쓰러지지 않고, 다시 섭니다!"라고 남겨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 미디어몽구 동영상캡처 (출처http://www.twitvid.com/F0SAE)

윤경진 기자  |  ykj23@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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