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4일 목요일

대강 비리 또 적발, 대우건설 '40억 비자금' 조성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24일자 기사 '대강 비리 또 적발, 대우건설 '40억 비자금' 조성'을 퍼왔습니다.
입찰정보 미리 빼내고 허위 임금-매출전표 작성, 4대강 복마전

4대강 공사 과정에 공사비를 부풀려 40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대우건설 임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7명이 무더기 구속되고, 뇌물을 받고 이를 눈감아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직원 2명이 체포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23일 낙동강 24공구 칠곡보 현장책임자인 대우건설 상무 지모(55)씨와 하청업체 S건설 대표 백모(55)시 등 7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낙동강 24공구 칠곡보는 4대강 사업 15공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공사현장으로 총 3천847억원의 국민세금이 투입됐다. 칠곡보 사업은 대우건설이 설계에서 시공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는 턴키방식으로 맡았다.

대우건설은 공사 예정금액을 족집게처럼 적어내 99.32%라는 경이적인 낙찰률로 공사를 따냈다. 이에 따라 입찰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공사를 따낸 대우건설은 모래 준설 공사를 S업체에 맡겼고, 이 업체는 또다시 여러 업체에 하도급을 줘서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 이들은 일하지도 않은 현장 노동자들에게 서류상 임금을 지급하는 '유령 노동자' 방식을 동원하거나 주유소 주인과 짜고 허위매출서를 끊는 방법 등으로 4년여 동안 비자금 40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합천보 공사에도 관여해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겼다는 혐의도 받고 있어, 수사가 4대강 비리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또한 공사를 관리감독해야 할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사무관 김모(53)씨와 주무관 이모(51)씨 등 2명이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를 눈감아준 사실을 확인, 이들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한 계좌 분석을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등 상납 연결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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