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5-09일자 기사 '“서남표 총장 15일까지 사퇴하라”카이스트 평교수들 개교 첫 시위'를 퍼왔습니다.

대전 카이스트(KAIST) 교수들이 서남표 총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교내 행진을 하는 등 시위를 벌였다.(사진) 이 대학 교수들의 시위는 1971년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지난 8일 오후 교내 케이아이(KI)빌딩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서 총장에게 이달 15일까지 사퇴를 선언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교수협은 지난해 9월에도 회원 교수들의 투표를 거쳐 같은 요구를 했으며, 지난 3월 카이스트 16개 학과 평교수 260여명은 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학과별로 잇달아 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서 총장은 독선적 학교 운영, 구성원 간 분열 조장, 카이스트 위상 추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울과학고 졸업생의 입시 지원이 지난 3년간 50명, 25명에서 올해는 1명으로 줄었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있지만, 학교는 교수들과 아무런 소통도 없다”고 지적했다. 임시총회 뒤 교수들 수십명은 학교본부까지 총장 퇴진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이들은 9일 보직교수들에게도 글을 보내 ‘서 총장이 15일까지 사퇴를 선언하지 않을 경우 모든 보직교수들도 18일까지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은 와의 통화에서 “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신문광고를 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카이스트 양현우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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