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3일 수요일

석폐율에 숨은 꼼수

요즈음 정치권에서 석폐율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세력들이 있는 모양이다.
석패율제란 국회의원 선거 때에 지역구 출마자를 비례대표 후보로 이중등록할 수 있게 하고,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근소한 차이로 낙마한 유능한 인재들이 나라에 봉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주의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명분은 여야에서 말하는 지역주의 완화이다.

민주당은 영남에서 한나라당은 호남에서 낙선한 인사를 비례대표로 당선 시켜주면 지역주의가 완화된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양당의 속내는 너무도 뻔하지 않는가? 여타 다른당들은 염두에도 두지 않고 오로지 한나라당과 민주당만이 의원수를 나누어 먹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호남 교두보 확보와 자당의 영남 진출이라는 서로 간 눈앞의 이익을 앞세워 권력 나눠먹기에 몰두하는 것은 정치개혁을 후퇴시키는 것이고, 민심의 요구를 왜곡하는 것이며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서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전면 도입에 힘써야 한다는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이 생각이다. 그런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판세가 불안하게 돌아가니까 집권당의 중진을 살리겠다는 소리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솔직한 표현일것이다.
민주주의의 본질적 요소 중 하나는 소수보호에 있다는 사실을 늘 상기하여야할 필요가 있음에도 소수의 중소 야당은 배제한체로 여당과 거대야당만을 위한 불공정한 제도라고 밖에는 볼수없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의 비례대표수는 너무 적음에도 299명 중에 54명만을 뽑는데 이중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이중등록하여 지역구에서 떨어진 자를 비례대표로 구제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결국은 여당과 거대야당이 자기들끼리 다 해먹겠다고 야합하는 것이다. 일종의 나눠 먹기인 것이다. 유권자가 탈락시킨 정치인을 다시 정치인으로 앉히는 것은 국민들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이 양당이 국민들을 무시 한체 국정을 나누어서 농단 하겠다는 몰염치한 행태이다. 아까운 인재가 1표 차이로 낙선할 수도 있지만, 부도덕한 정치인이 1표 차이로 낙선할 수도 있다.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여야는 간과하고 있는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것이 여당과 거대야당에만 유리한 제도라는 것이다. 석패율제가 적용되면 소수야당이나 소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에당초에 불가능하게 원천 봉쇄하는 불합리한 제도인 것이다. 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소수자들과 약자들은 언제나 강자와 권력을 쥔 자들의 허수아비가 되었듯이, 정치권의 판도도 그렇게 갈 것이다. 수도권 중진들이 불안하니까 지역구에서 떨어져도 비례대표로 더 해먹겠다는 속임수일 뿐이다. 소선거구제의 근간을 뒤짚어 엎는 결과를 초래할 메가톤급 안건이지만, 정작 원내 제 1당과 2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모두 이 석패율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게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비례대표의 근본취지는 분야별 전문성을 살리고 소외계층의 의회진출을 도와 국정운영에 다양한 이익을 대변하자는 것이다. 국민의 심판을 통해 낙선한 퇴물 중진을 구제하자는 것이 아니다. 석패율제는 국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침해하고 국민의 대표성을 왜곡하는 심각한 문제점을 지녔다. 또 중진의 기득권을 보장해줌으로써 신참진입을 가로막아 정치발전을 저해한다. 석패율제로 당선이 가능하고 취약지역을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를 충족시키는 지역에 한정되며 지역주의에 기대온 거대 정당들에게는 취약지역 개척에 유리하겠지만, 유권자 의사에 반하고 비례대표 취지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정치개혁에 역행한다는 큰 취약점을타내고 있다는점이 우리국민들의 민의에 반하는 제도이다.
해서 석패율제가 유권자의 선택으로 이미 낙선한 중진 인사들의 패자부활전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이다. 이는 한마디로 석폐율은 거대 양당을 위한 이기주의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점은 석폐율제를 중앙선관위가 들고 나왔다는게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중앙선관위라는곳이 하는 주된업무가 공정한 선거관리하는 헌법기관이라는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 하면서 집권당과 거대야당의 하수인 노릇을 자임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기업과 단체들에게 정치 헌금을 허용하여 금권정치를 부축이면서 말이다. 여와 야는 모른척 뒷짐을 진체 즐기고 있는 셈인것이다. 결국은 여와야의 가려운곳을 알아서 긁어주는 격이 되었다.

석폐율 제도는 영호남에서 지역주의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지만 한나라당 대 민주당의 양강 구도를 고착화를 시키는 일이 될것이다. 정당지지율을 바탕으로 의석수를 채우지 않고 소선거구제의 틀에서 석폐율은 거대 정당들이 정당지지율 이상으로 지금보다 더 의석수를 얻게 될 수도 있다. 석폐율의 비례대표가 도입되면 필연적으로 지금의 일반 비례대표의 의석과 영향력이 줄어들수 있기에 이것에 의지 하는 군소정당들은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각정파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다. 게다가 야권연대의 틀이 작동되기 어려운 구도가 된다. 민주당은 굳이 야권연대를 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패배율을 가지고 지역구에서 2등만 해도 비례대표로 해당 후보를 당선 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석폐율 제도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동시로 등록이 가능하다. 경쟁력없고 생계형 정치인으로 변질된 일부 중진의원들은 비례대표까지 중복 등록만 해두면 석폐율에 따라 원내진입이 가능해진다. 석폐율 제도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동시로 등록이 가능하다. 일종의 회생대책인 셈이다.
일본에서 석폐율을 시행하고 있고 상당수 유력 중진의원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점이 바로 그예이다.

이게 잘못 운영된다면 중진 정치인들이나 거물정치인들이 별다른 노력을 들이지 않고서도 국회의원에 3선 4선을 할수 있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게다가 비례대표제도에서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여성 국회의원 자리가 더 줄어들 소지도 있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건, 소수정당의 원내진출이나 원내의석 확보가 쉽지 않게 되버릴 수 있어서 각정당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는것이다. 해서 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 보니 가장 좋은 대안으로 제시할수 있는 제도가 정당지지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게 해주고 지역주의 구도를 희석시켜 정책 우선주의 구도를 만들게게 해주며,군소정당들이 소선거구제의 폐해에 어느 정도 벗어날수 있으며 경쟁력 없는 의원들의 원내재진입이 석폐율 제도보다 어려운지역의석과 비례대표의석 비율이 5:5인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지역구 의석을 인정하면서 정당기표로 나온 정당지지율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의석을 합친 각당의 총의석을 정당지지율에 맞게 배분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제도는 지역구의 의석을 인정하면서도 국회의 인원 구성을 각 정당의 지지율에 일치시켜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는 굉장히 합리적인 제도로 생각된다.

그리고 지역구도의 근본적 문제를 생각해 보니 영남에서 민주당 의석 나오고 호남에서 한나라당 의석나오게 한다는 것이 아니다.
지역구도 문제의 핵심은 정책 구도의 실종으로 보인다.
진정으로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정책 정당, 정책 선거를 가장 잘 나오게 하는 제도가 바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판단 된다.
이렇게 살펴 보니 결국은 석폐율 제도는 영호남에서 지역주의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지만
한나라당 대 민주당의 양강 구도를 고착화 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정당지지율을 바탕으로 의석수를 채우지 않고
소선거구제의 틀에서 석폐율은 거대 정당들이 정당지지율 이상으로 지금보다 더 의석수를 얻게 될 수도 있다. 바로 이런점이 양당이 노리는 꼼수인것니다.
석패율은 1인 소선거구에 출마한 다수의 후보자를 비례대표 명부의 동일 순위에 중복 입후보 하고, 선거결과 비례대표 동일 순위 후보 가운데 소선거구에서 가장 작은 득표율 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 당선자로 결정하는 제도로, 현행 비례대표가 54석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것이 지역 나눠먹기인 제도 이기에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2011년 4월 11일 월요일

영월 나들이_어라연

영월에 볼 만 곳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 가운데 어라연을 첫 손가락에 꼽고 싶습니다. 어린왕자가 본다면 동강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어라연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제 막 봄이 오는 동강 어라연을 찾았습니다. 많이 알려지면서 등산로도 잘 갖추어 나가고 있는 터라 영월에 온다면 짬을 내 꼭 들러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 여섯 살 일곱 살 꼬마들도 다녀왔으니 산을 못타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산이 싫다면 동강을 따라 난 길로 갔다와도 되지만 잣봉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가장 멋지니까 등산화를 챙겨오세요.
등산로는 거운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합니다. 제비꽃과 붓꽃 그리고 할미꽃까지 피고 있는데 건너편 그늘에 아직도 흰눈이 제법 남아있습니다. 아이들이 힘들까봐 강을 따라난 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물수제비를 뜨려다 되지 않아 실망한 딸 아이가 귀엽게 토라져 있습니다. 여전히 동강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이리도 깊은 산골짜기에 이렇게 커다란 강이 있다는 것이 놀랍지요. 아침 일찍 나섰는지 산을 내려오는 이들이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 바로 우리라고 하며 반가워합니다. 아이들이 힘들다기에 돌아갈까 하다가 바위에 누군가 적어놓은 어라연 650미터라는 글씨에 힘을 내서 발길을 재촉합니다. 사실은 거기서 부터가 조금 힘든 길이 시작됩니다.
드디어 어라연이 보입니다. 동강이 휘돌아 가는 바위 골짜기 사이에 두꺼비를 닮은 바위섬이 한가운데 앉아있는 곳이 바로 어라연이랍니다. 어라연은 옆에 있는 절벽에 올라서 보아야 제 맛입니다. 잣봉에 올라 전망대에서 보면 한결 멋지다는 걸 알기에 욕심을 내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잣봉은 537미터이니 영월에 있는 다른 산들에 비하면 동산이지만 강원도 산이니 가파른 곳은 숨차게 가파릅니다.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한 일곱 시간 걸렸네요. 강에서 놀았던 시간을 빼면 다섯 시간 쯤 걸었을 겁니다. 어른들끼리라면 세 시간 반에서 네 시간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4월 마지막 주말에 영월에서 단종제가 열립니다. 그 때 들러서 하루는 단종제를 보고 하루는 어라연을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동강은 여름으로 갈 수록 더욱 좋으니까 여름에 레프팅하러 오셔서 보셔도 좋겠구요.

이런 좋은글과 사진은 우리 모두가 보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새기면서 자연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11년 4월 8일 금요일

MB는 '물가상승'을 바란다, 이걸 봐라

MB는 '물가상승'을 바란다, 이걸 봐라
이명박 정부가 저금리-고물가-고환율 유지하는 이유
김광수경제연구소(kseri)
▲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이 매장 안을 돌아보면서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 청와대
"물가를 가장 현명하게 극복하는 길은 소비를 줄이는 길 밖에 없다."
7일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다. 물가 상승을 부추긴 정부 최고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다. 현 정부 출범 후 3년간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경제국 중 한국의 환율상승률(통화가치 하락률)과 물가상승률이 모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왜 이런 상황이 빚어지고 있을까.
'기획재정부 남대문 출장소'로 전락한 한국은행이 2010년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꺼리는 것은 GDP성장률로 드러나는 외형적 경제성장률에 대한 집착증과 부동산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급격히 증가한 정부 채무에 대한 이자 부담도 적잖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 정부 공식 채무만 100조 원 이상 증가했고, 공적 부문 전체로는 450조 원 가량 증가했다. 당연히 기준금리 인상은 폭증한 국가채무와 공기업들의 각종 이자부담 증가로 반영된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공채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게 될 경우 국공채 이자와 금융 부채 이자 부담이 2008년 이전에 비해 1년에 4.5조 원 증가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일본처럼 매년 일반회계 예산의 약 1/4 가량을 국채 이자로 지출하게 되는 상황을 먼 나라 얘기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로서는 최대한 기준금리를 낮춰 국공채 금리를 낮추어 이자부담을 줄이려는 유인을 가지게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일본 정부가 버블 붕괴 후 10여 년 간 사실상 제로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바로 국채 이자 부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남유럽의 재정위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점도 정부로서는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점을 감안하여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려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저금리-고물가-고환율 '3단 콤보', 왜?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속 회원들이 지난 2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MB정부 3년, 민생회복과 국정쇄신을 위한 경실련 기자회견'을 열어 구제역 사태와 물가폭등, 전세대란으로 힘들어진 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실제로 2010년 하반기 이후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현 정부는 5% 성장 목표를 고수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3% 물가'를 립서비스처럼 달고 있지만, 저금리-고물가-고환율 기조를 가능한 한 유지하겠다는 속내가 뻔히 보인다.
그런데 이 같은 '3단 콤보' 기조는 매우 심각한 경제 형평성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 현실의 시장 리스크 수준을 반영하지 않는 인위적인 저금리 기조를 생각해보자. 저금리의 장기화는 성실한 예금생활자에게 세금을 물려 빚을 지고 투기에 가담했던 가계나 민간기업, 그리고 2009년 이후 약 410조 원의 부채를 끌어 쓴 정부공공부문에 보조금을 주는 셈이다. 따라서 이를 일반 가계 입장에서는 '저금리 세금'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고물가 상황은 어떤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경기 부양 명목의 유동성 증가와 저금리의 지속 등으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현 정부로서는 물가 상승을 방조하려는 유혹에 강하게 노출돼 있다. 물가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정부 공공부문 부채가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가계 입장에서는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정반대 효과가 발생한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일반 가계의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효과를 내는 셈인데, 이를 인플레이션 조세라고 한다. 이를 '고물가 세금'이라고 바꿔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른바 환율효과 또한 대다수 국민에게는 세금을 부과하는 효과를 낸다. 2009년 경제위기 이후 경제성장의 상당 부분은 급격한 수출 성장에 의존하고 있다. 수출이 급성장한 결정적 요인 중 하나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덕분이 크다. 실제로 2010년 수출 대기업들이 올린 사상 최대 실적의 상당부분은 환율효과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수입업자나 외국 원자재를 쓰는 중소 납품업체는 정반대로 경제위기 전보다 훨씬 더 비싼 원화 가격으로 원자재를 수입해야 한다. 이것이 수입 인플레이션의 형태로 소비자물가에도 전가되므로 소비자들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 물가 부담을 져야 한다. 국민들의 대외 구매력도 크게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보면 인위적인 고환율 유도 정책은 일반 가계와 수입업자 등에 세금을 부과하고 대기업에 막대한 수출 보조금을 지급해주는 꼴이다. 이를 '고환율 세금'이라고 할 수 있다.
'3단 콤보'는 가진 자에게 퍼주는 '망국적 복지'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한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유성호

그런데 현 정부는 저금리-고물가-고환율 조합을 상당히 의도적으로 오래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조는 고물가와 양극화를 초래하는 등 경제의 질적 측면을 희생해 경제의 외형만 키우는 꼴이다. 또 부동산 거품을 부양하며 일반 가계와 성실한 근로소득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반면 재벌대기업과 부동산 투기 가계에 보상하는 구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단순화하자면 없는 사람들에게 뜯어서 있는 사람들에게 막대한 규모의 소득을 재분배 해주고 있는 셈이다.
사실 이 같은 '세금 아닌 세금'들은 국민 동의 없이 막대한 소득을 없는 자들로부터 가진 자들에게 이전한다는 점에서 매우 악성 세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1%에 이르는데도 일반 가계의 체감경기는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 정부는 이런 기조가 경기회복의 지속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속도나 유동성 증가 추세에 비해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 부동산 거품을 거의 해소하지 못한 가운데 다른 국가들에 비해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높다는 점, 경제위기 이후 대달러 환율이 강세를 띤 대부분 국가들에 비해 한국 원화만 유독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렵다.
더구나 한국경제는 긴박한 경제위기 국면을 벗어난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 일반가계의 부를 가진 자들에게 퍼줄 것인가. 한국에 정말 '망국적 복지'가 있다면 이처럼 가진자들에게 각종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해주는 퍼주기 복지일 것이다.
부동산 투기자에게는 보조금, 성실 예금자에게는 저금리
이 같은 우회적인 세금을 통한 소득 재분배 효과가 얼마나 큰지 저금리 정책의 효과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주지하는 바와 같이 2008년 후반에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한국은행은 5.5%이던 기준금리를 2.0%로 인하해 경기를 부양해왔다. 이어 2010년 하반기 이후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2011년 2월 현재 2.75%까지 기준금리가 상승했으나 여전히 역대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인 것은 물론이다.
2008년 말 이후 저금리정책이 일반 가계들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언론에서는 주택담보대출자 등 주로 부채를 진 가계의 이자 부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은행에 여유자금을 저축하고 있는 가계들도 많다. 물론 현실에서는 양쪽의 비중이 다를 뿐 금융자산과 부채를 함께 가진 가계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설명의 편의상 부채 가계와 예금 가계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서 기준금리가 2%를 유지하고 있을 때 그 효과를 따져보았다.
우선, 은행에 빚을 진 가계는 연 환산 12.2조 원 가량의 금리인하(보조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마찬가지로 2008년 말의 가계 저축성예금을 기준으로 저금리 정책의 기회손실을 계산해보면, 은행에 예금을 한 가계는 저금리 정책으로 연환산 10.5조 원 가량의 이자 손실을 본 셈이 된다. 이러한 기회이득 또는 기회손실은 저금리 정책이 길어질수록 확대된다.
결국 정부 정책실패나 금융기관의 무모한 경영으로 인한 잘못을 저금리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예금자인 가계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성실하게 일해 번 소득을 저축해 온 가계를 희생양으로 빚을 내 부동산투기에 가담한 가계에게 막대한 보조금을 주고 있다. 경제적 형평성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이 같은 퍼주기를 언제까지 더 지속해야 하는가.
덧붙이는 글 | 선대인 기자는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입니다. 
2011.04.08 09:31ⓒ 2011 OhmyNews
선대인 기자는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입니다.
"물가를 가장 현명하게 극복하는 길은 소비를 줄이는 길 밖에 없다." 이게 지금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할소리인가? 이정도면 초등생도 할수있는 소리다. 이정도의 처방을 내놓을 정도라면 대통령자격이 없다. 좀더 현실적이고 가능한 처방을 내놓아야한다. 자신없으면 그자리에서 내려 오는 수 밖에...

2011년 4월 7일 목요일

‘당선무효 선거법’ 완화 추진'하는 몰염치한 국회의원들.

정치권, `당선무효 규정' 완화 추진 논란 여야 의원 21명,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되어서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발의한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개정안에 따르면 당선인의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 요건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에서 300만원 이상의 벌금으로 완화된다.
선거사무장과 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 또는 후보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 기준도 300만원 이상의 벌금에서 700만원 이상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하고, 선거운동기간을 전후해 180일 이내에 한 행위로만 당선무효가 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에선 선거운동기간 전후 180일 이내가 아니더라도 선거사무장 등이 `매수 및 이해유도죄(利害誘導罪)', `당선무효유도죄', '기부행위의 금지제한 등 위반죄', `정치자금 부정수수죄'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이법안을 발의한사람중 주체는 김충한의원이다. 그럼 이사람이 이법안을 발의하게된 이유를 한번 보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미국, 영국, 독일은 100년 동안에 2건 정도 의원직이 상실된 사례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16년 동안 무려 58명의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당선무효규정완하법안을 발의한 김충환이라는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에는 민주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개별 법관의 양형 판단에 따라 일정액 이상의 벌금형만 받으면 수만 또는 수백만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표시 결과를 무효화시킬 수 있는 지나치게 포괄적인 제재 규정이 들어 있어 대의제 민주주의 원리와 충돌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자신이 피해(?)를 봤던 내용이 모두 적법(?)하게 수정되었습니다.얼마나 뻔뻔합니까?

선거법 위반을 통해 벌금형이 확정되었고,교묘하게 유권해석을 통해 의원직을 수행하는 현직 의원이
자신의 범죄 행위를 무마하고,더는 법의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법을 고치려고 합니다.
세상에 살다가 이런 후안무치한 사람들을 보았나? 아니 무슨 염치로 이런법안을 발의 하는지 기가 막히는 행태가 아니던가?

그러면 이사람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대법원은 2009년설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수백만원의 멸치를 선물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 의원의 부인 최모씨와 지역구 사무국장오모씨에게 벌금 500만원씩을 선고했다.
김충환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자신의 지역구 강동구에 2012년 19대 총선에는 나올 수 없지만,
김 의원의 경우 부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서울 강동갑에 출마할 수 없는 처지다. 이번 개정안이 ‘본인 구제용’이라는 비난을 받는 이유다. 외려 당선무효가 많은 것은 그만큼 우리 선거문화가 혼탁하다는 방증이다.국회의원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한마디로 방탄입법이고 자신을 위한 입법이 아니던가...

그럼 이번 당선무효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의원들의 뻔뻔한 면면들을 또 한번 살펴 봅시다.
▷한나라당 16명
강석호(경북영양영덕봉화울진), 고승덕(서울서초구을), 김선동(서울도봉구을),김옥이
(비례대표), 김정권(경남김해갑), 김충환(서울강동구갑), 박대해(부산연제구),박민식
(부산북구강서구갑), 서상기(대구북구을), 송광호(충북제천단양),이경재(인천서구
강화군을), 이종구(서울강남구갑), 이한성(경북문경예천), 이화수(경기안산상록구갑),
장윤석(경북영주), 정의화(부산중구동구),

▷자유선진당 4명
김용구(비례대표), 김창수(대전대덕구), 이진삼(충남부여청양), 임영호(대전동구)

▷민주당 1명
홍영표(인천부평구을)

우리는 이들을 기억했다가 선거에서 투표로 답을 해주어서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 시켜야만 할것입니다.
또 한가지를 곁들여서 말한다면 사법개혁을 주도한 사람들의 개혁안에도 국회의원자신들의 문제는 쏙 뺐던일도 있지요. 과거 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논의 때도 수사 대상에 국회의원이 포함됐었는데 이번에도 빠진것처럼...
지난 달에는 정치자급법 개정안과 직계존비속 선거범죄 당선무효 규정을 삭제하려고 했었습니다.18대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행한 노력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번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던 한나라당 이경재·고승덕,민주당 홍영표,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이날 법안 발의를 철회하고, "보좌진이 법안 발의서에 서명해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법안과 내 소신이 다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법안발의에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철회하는 꼴들이라니 참으로 뻔뻔하지 않나요?
이런 쓰레기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이나 범죄자의 범죄 행위에 동조하는 국회의원 지역구민은 다음 총선에서는 절대로 이들을 투표하면 안 됩니다.선거 공약과 선거 기간에는 언제나 국민을 위한다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 저 인간들은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위한 하나의 수작입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선무효 규정을 완화하게 되면 선거 과열과 금권선거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에 무더기로 서명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을 의식해서 궁색한 변명으로 재빨리 철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다.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이 두렵지 아니 한가?

2011년 4월 4일 월요일

공공부채의 덫

2011년3월4일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높이면서 두가지의 문제점을 말했는데 그중 한가지인 공기업의 부채문제를 말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공기업부채인 것이다.
무디스 담당자가 한국 정부 관계자와 3월 24일~26일 사이에 정례미팅을 가졌을 때, 우리나라 공기업 부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거론하였다고 한다.
한국정부는 IMF관리 규정을 근거로 공기업 부채는 국가 부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무디스 입장은 선진국과 한국은 그 사용 예가 틀리므로,
한국의 경우 국가 부채에 포함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필자 또한 한국의 공기업 부채는 국가 부채가 맞다는 생각이다.
국책은행의 부채까지 포함시에는 GDP대비 70%에 육박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정부부채는 대략400조 원 정도가 된다.
GDP대비40%다. 그러나 이는 공공기관의 부채를 뺀 수치다. 우리나라의 부채비율이 공공기관의 부채까지 포함할 경우GDP대비7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있다.
이는 현재 스페인,포르투갈 등EU국가들의 수준과 비슷한 위험 수준이다.
포루투칼은 몇일전 국제신용평가 회사인 피치가 신용등을이 3단계나 추락한 A-에서 BBB-로 하향조정 한바가 있다.
국제비교가 가능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여 통계 기준을 만들어야 현재의 재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재정위험에 대한 예측 및 대비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2009년 말 기준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공기업의 전체 부채는213조2,000억원이다.-

공공부채에 대해서 정부는 원가보상률이 50%가 넘는 공기업의 부채는 국가채무로 잡지 않는 것이 국제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국가가 재정을 투입해 수행해야 할 재정사업을 공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 보금자리 주택을 추진하고 있는 LH공사나 8조원을 들여 4대강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를 선진국의 공기업과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고, 이들 공기업이 정부 대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진 부채는 당연히 국가채무로 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공기업부채. 4대강사업, 세종시 등으로 국가의 빚을 공기업이 대신 떠안으면서 작년 말 23개 공기업의 부채 총액은 1년 새 20.4% 불어나며 사상 처음 200조원을 돌파(213조2,000억원)했다. 물론 빚만 늘어난 게 아니라 자산도 함께 증가(13.6%)했다지만, 모든 자산이 필요할 때 유동화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공기업 부채를 모조리 국가채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해당 공기업이 파산했을 때 국가가 감당해야 되는 수준까지는 국가채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은 지극히 당연한것으로 보인다.
LH공사, 수자원공사 등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 공기업 부채를 국가채무에서 제외한 것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외면한 방안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작년 말 LH공사의 부채는 124조8000억원,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에 따른 부채만 8조원에 달하고 있다. 국가채무의 3분의1에 달하는 빚을 진 LH공사의 경우 이자를 내야 하는 금융부채만 91조1000억원이어서 하루 이자만 100억원이 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 수익만으로 조달하기 힘들어 금융기관 차입금 등 금융성 부채가 증가하면서 이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등 5개 공기업을 제외한 17개 공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금융성 부채는 155조622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4년(99조1265억원)과 비교하면 5년만에 100조원(175%)쯤 늘어난 것으로 연 평균 증가액이 20조원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공기업부채의 증가속도를 살펴 보면 우려할만한 수준을 넘어 서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 부채가 347조6천억원로, 전년보다 63%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재정 파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수출입은행 등 이른바 `손실보전 의무조항 공공기관' 10곳에서 작년에 발행한 채권 규모는 전체 국가채무(400조4천억원)의 58.8%인 235조3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5년(90조8천억원)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에 국가채무가 1.6배 늘어난 데 비하면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이다. 또한 전년도에 비해서도 63%나 폭증한 수치로, MB정부 들어 공공기관 부채가 폭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손실보전 의무조항을 가진 공공기관은 관련법에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는 조항을 둔 기관으로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정책금융공사·한국수출입은행·중소기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0곳이다.

부채 관련 주목해야 될 또 하나의 공기업이 수자원공사다. 2008까지만 해도 부채 규모가 2조원에 못 미치고 부채비율도 19.6%에 불과한 매우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여왔지만, 작년부터 사정은 달라졌다. 빚은 1년 새 1조원 넘게 불어났고, 부채비율도 30%에 육박(29.1%)한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정부가 해야 할 4대강사업을 대신 떠맡게 되면서 2012년까지 8조원을 쏟아 부어야 하는 처지다. 이에 따라 빚 규모가 2011년 8조3,553억원으로 늘어나고 2013년에는 13조2,247억원 내후년인 2014년에는 15조124억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비율 역시 올해 80%, 내년엔 126%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이들 공기업의 막대한 빚을 책임지는 것은 결국 국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말 LH공사의 국책사업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주는 이른바 ‘LH재정지원법’이 강행 통과된 점, 4대강 사업을 떠안은 수자원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친수구역활용특별법이 강행처리되고 정부가 수자원공사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직접 금융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 시행령을 바꾼 점은 이를 여실히 반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23개 공기업의 총부채는 213조2,042억원. 2008년에 비해 36조1,000억원, 20% 넘게 증가한 수치다. 2004년 83조8,000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5년만에 무려 2.54배로 늘어났다. 부채 비율 역시 전년 133.5%에서 153.6%로 급증했다. 자산총액 5조원이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45개 민간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103.8%로 전년 대비 8.6% 포인트 감소했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민간기업들이 '빚'의 심각성을 깨닫고 앞다퉈 부채비율을 낮춰온 데 비해, 공기업은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는 모양세이다. 공기업이 벌이는 사업은 기본적으로 거의 대부분이 국책사업이다. 정부의 '대행자'성격이라는 말이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우리 공기업은 정부가 할 일을 대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공기업 부채는 기본적으로 국가채무 성격을 갖는다"고 진단했다. "주택사업, 도심재개발 등의 공공사업에서 공기업이 엄청난 빚을 지고 있으나 갚을 만한 수익이 날 지는 의문"이라며 "수익률이 낮으면 정부가 보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기업 부채가 누적되면 결국정부를 통해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는 것이다. 공기업은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수지가 악화하더라도 중단할 수 없으며, 가격도 정부의 물가통제를 받기 때문에 마음대로 올릴 수 없다. 따라서 공기업은 스스로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손실보전 의무조항 공공기관들의 채권은 영업이익으로 손실을 자체 충당하지 못할 경우 정부가 빚을 보증해야 하는 사실상의 국가부채다.
사실상 정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막대한 빚을 진 공기업의 부채가 제외된 이번 개편안은 국가부채의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국가채무가 크게 늘지 않는 방향으로 정부가 자의적으로 개편안을 만들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국민들에게 국가채무의 규모를 솔직하게 밝혀 동의를 구하고, 앞으로 발생할 재정수요를 대비하여 합리적 국가운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재정통계 개편안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공기업 부채는 현재 정부 부채(359조 6,000억원)의 60%에 육박하는 상황. 당장 국민부담으로 전가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이젠 보다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때가 왔다는게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고 지적하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 우선 제기되는 대안은 공기업 부채 중 국가채무 성격이 뚜렷한 부분을 떼어 내 별도 관리하는 방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형식적인 국정감사를 넘어, 정부 예산ㆍ결산심사에 준하는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는 이들 기관에 만연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탓이 크다. 국가예산을 필요 이상으로 지원 받으려고 자체 수입을 줄여서 전망하거나 여유자금을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마다 정부 지원을 타내는 방법을 동원한다. 예를 들어 보면 한국공항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의 2009년 말 여유자산은 1조5천18억원이다.공공기관들의 부채 증가는 국민경제에 부담을 지울 뿐 아니라 결국은 국민이 부채를 떠안는 셈이다. 드러난문제점을 보완하고 자체 여유자금이 있거나 자체 능력이 충분한 공공기관은 정부 지원금 예산을 감액하거나 국고 보조금 지원을 중단해야 된다.

공기업 부채가 누적되면 결국 정부를 통해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는 것이다. "국가보증채무의 경우 국가재정법에 의해 국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지만 손실보전 의무조항 공공기관 발행채권의 경우는 채권발행 규모와 내역 등에 관한 자료가 국회에 제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위험성에 비추어 봐서 손실 보증 구조와 공공기관 발행 채권에 의해서 국가 보증 채무와 유사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며 정부를 질타한 국회의원의 소리를 정부는 명심해야 할것이다.

2011년 4월 2일 토요일

고양이 밟고 개 죽여서...결국 이렇게 됐다

고양이 밟고 개 죽여서...결국 이렇게 됐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 71] 법정에 선 다양한 동물 사고
김용국(jundorapa)
어느샌가 애완동물이란 말 대신 반려동물이란 표현이 일반화되었다.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해서 외출할 때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늘었다.
하지만 동물을 잘못 관리하고 함부로 키웠다간 크고 작은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동물 싸움이 사람 싸움으로 커지고 심지어는 법정 다툼까지 가게 된다.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판결과 법률을 알아본다.
고양이와 개 싸움이 '사람 싸움'으로 번져 법정까지
▲ 영화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에서 브라이언(벤 채플린)은 개 문제로 에비 반즈(잔느 가로팰로) 토크쇼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 20th Century Fox

[사례 1] 자신의 옷가게 매장에서 고양이를 기르고 있던 나비야(가명)씨. 어느날 견매리(가명)씨가 애완용 개를 끌고 나씨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개와 고양이는 앙숙지간'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을까. 개를 본 고양이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놀란 견씨는 개를 자기 가슴쪽으로 안으며 피했다. 그러자 개를 공격하려던 고양이는 견씨의 다리를 발톱으로 할퀴어 상처를 입혔다.
견씨가 항의하고 치료를 요구했으나 나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나씨는 고양이를 관리할 때 굳이 묶거나 가둘 필요까지 있느냐고 되물었다. 한술 더 떠 개를 끌고 간 사람도 잘못이고 다친 상처도 살짝 긁힌 정도여서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었다. 견씨는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조사를 받은 후 재판까지 가게 되었다.
법정에서도 나씨는 당당했으나 형사처벌을 피할 수는 없었다. 법원은 고양이 관리 소홀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엄연한 범죄임을 강조했다. 고양이가 공격을 시도한 건 개였지만 결과적으로 상처를 입은 건 나씨였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관리할 주의의무가 있는데도 나씨는 관리 소홀로 결과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입혔다. 나씨는 과실치상죄로 벌금형(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2008년 판결은 고양이와 개 싸움이 사람 싸움으로 커진 사례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애완동물은 일단 묶어서 키워야 한다. 만일 피해를 입혔다면 정중하게 사과하고 경미한 상처라도 치료비 배상을 해주는 게 상책이다. 과실치상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
제일 흔한 사고가 동물을 풀어놓았다가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다.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병원 치료비와 간호비, 위자료 따위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물어주는 사람도 보았다.
동물이 직접 물지 않더라도 동물을 피하다 상처를 입거나 놀라서 넘어져 다쳤다면 비슷한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동물을 줄로 묶어두지 않거나 방치했다가는 민사상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 법정에 설 수도 있고 심지어는 교도소 신세를 질 수도 있다.
키우던 개가 사람 물었다면, 주인이 '민·형사 책임'
[사례 2] 방치남(가명)씨는 담장도 없는 집에서 개를 7마리나 키웠다. 그 중 2마리는 도사견으로 덩치가 크고 공격성향이 강했다. 주인이 없을 때면 개들은 더 사나워졌다. 한동네 사는 한만은(가명·40대·여)씨는 개밥을 얻기 위해 매일 방씨 집을 드나들었다. 하루는 초저녁, 방씨가 있는 줄 알고 찾아갔다가 개들이 요란하게 짖는 소리에 놀랐다.

한씨는 무서웠으나 개들이 묶여 있는 걸 확인하고 개밥을 챙겼다. 그때였다. 갑자기 도사견 2마리가 한씨에게 달려들었다. 70킬로그램이 넘는 육중한 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쇠로 만든 개줄이 끊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도사견 2마리에게 머리와 온몸을 마구 물어뜯긴 한씨는 병원 치료 중 뇌손상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심지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개에게 물려 상처를 입었다.
사나운 개를 풀어놓은 것, 개가 사람을 물도록 방치한 것은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과 다름없다. 특히나 사나운 동물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해야 했다. 그런데도 방씨는 도사견을 개집도 없이 줄만 묶어서 키웠으니 방치나 다를 바 없었다.
법원은 방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죄 등을 적용, 금고 6월형을 선고했다. 그는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사정했으나 교도소 신세를 면할 수는 없었다.
동물 의료사고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다음은 애견호텔에 맡긴 개가 관리 소홀로 죽게 된 경우다.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애완견 방치한 애견병원장, 주인에게 위자료 지급"
[사례 3] "18개월만에 세상을 떠난 우리 마음이(가명)를 추모해주세요."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슬픈 사연은 이랬다. 강두석(가명)씨는 슈나우저를 구입하여 '마음이'라고 이름짓고 아내와 함께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다. 강씨 부부는 급한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동네 애견 호텔에 마음이를 며칠간 맡겼다. 동물병원 원장인 허소리(가명)씨는 애견호텔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애견호텔에서 지내던 마음이는 며칠뒤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설사와 호흡곤란 증세까지 보였다. 강씨가 찾으러 갔을 때는 증세가 더욱 악화되어 있었다. 병원 진단 결과 급성신부전과 심한 요독증에 의한 폐렴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마음이를 큰 병원으로 옮겼는데 이송 도중 마음이는 죽고 말았다.
강씨는 마음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애견호텔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허씨는 자신에게는 별다른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 결과 병에 걸린 마음이를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이렇게 판결했다.
"허씨는 애견 관리를 위탁받은 자로서 애견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개가 질병에 걸리면 치료하거나 주인에게 알려 치료받게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이를 게을리하여 적절한 치료방법과 시기를 놓쳐 마음이가 죽게 되었다. 따라서 강씨에게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법원은 "비록 동물일지라도 애견사고는 생명과 관계되는 것이고 강씨에게 애착의 정이 강 하여 위자료가 인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마음이를 구입한 비용과 별도로 강씨 부부에게 위자료로 각각 7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의미있는 판결이다. 동물병원이나 애견호텔을 운영하는 사람은 위탁 보호하던 애완견이 사고로 죽었을 때 관리 책임을 져야 하고 주인의 정신적 손해(위자료)도 배상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고양이 학대녀, '징역형' 받은 까닭
▲ 15일 새벽 죽은채 발견된 고양이 '은비'
ⓒ 동사협 제공



[사례 4] 2010년 6월 신성녀(가명)씨는 술에 취해 자신의 집으로 가고 있던 중 10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별다른 이유없이 하이힐을 신은 발로 고양이를 여러 차례 밟고 걷어찼다. 그리고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고양이가 손을 할퀴자 화가 난 신씨는 10층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고양이는 다음날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되었다.

며칠 후 신씨는 고양이 주인에게 고양이를 죽인 사실은 숨기고 때린 사실만을 사과하려 하였으나 그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자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까지 하였다.
2010년 한 여성이 고양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었다. 누리꾼들은 분개했고 동물보호 단체는 그 여성을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사례 4가 바로 그 사건이다. 신씨는 어떻게 되었을까.
신씨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녀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는데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비교적 무거운 벌을 받았다. 남의 애완동물을 죽인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에 재물손괴, 고양이 주인을 때린 것은 폭행죄가 인정됐다.    
법원은 ▲동물의 생명을 잔인한 방법으로 박탈한 점 ▲피해자와 교감을 나누던 애완동물을 사망케하여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점 ▲그럼에도 진심어린 용서를 구하기보다는 폭행과 폭언까지 행사한 점을 종합하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래 동물보호법에는 징역형이 없지만 신씨에게는 재물손괴와 폭행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중형이 선고된 것이다.
자기가 기르는 동물 학대해도 '범죄' 성립
2010년 말 고교생들이 여러 마리의 개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된 적이 있다. 이들은 결국 형사법정에 서게 되었고 조만간 판결을 받게 될 것이다.

최근 애완동물을 학대하여 형사 법정으로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자신이 기르던 진돗개가 시끄럽게 짖고 사람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호스로 심하게 때린 주인이 벌금 50만 원형을 받았다.
▲개들 무리 속에 고양이를 집어넣어 물어뜯게 한 잔인한 주인은 벌금 300만 원을 물기도 했다. 자기 소유 동물이라고 해서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옆집 사냥개를 막대기로 쑤셔서 죽게 한 남성은 동물보호법위반에 재물손괴까지 더해졌다.
이처럼 동물학대는 대개 벌금형을 받게 되지만 절도나 재물손괴 등의 죄가 추가되어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제 우리는 동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사이까지 되었다. 동물을 자식처럼 여기는 사람도 늘었다. 법을 따지기 전에 동물을 사랑하는 품성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
2011.04.02 15:34ⓒ 2011 OhmyNews
한생명을 끝까지 책임 지지 못할거라면 절대로 동물들을 호기심이나 일시적인 호의로는 절대로 입양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하고 싶다. 애완동물은 가지고 놀다 버리는 장난감이 아니다.

2011년 3월 30일 수요일

우리나라의 원전 사고와 정부가 반드시 해야할일...


카테고리 : 시사
원전이 우리 인류에게는 양면의 날을 지녔다는건 이제까지의 역사가 증명 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가 인류의 재앙도 한꺼번에 지니고 있는 괴물인것이다.
저는 물리학과 핵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역사를 통해서 핵의 장점과 단점을 보도를 보면서 가슴속 깊이 느끼고 있다.
하지만 오래전 러시아와 불과 보름전에 일본의 사태를 보면서 핵이 장점보다는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갈수 있는 면모를 보았기에 마음속 깊은 공포와 미래에 대한 불확신으로 이글을 써 본다.
우선 다른 나라보다도 우리나라에 촛점을 맞추고자 한다.
한국은 1955년 미국과 원자력협력협정을 맺으면서 원자력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다. 1959년에는 원자력연구소가 발족되었고 1963년에는 연구용 원자로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어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1978년의 일(고리1호 원전)로써 당시 원전건설은 외국기업이 100% 건설해주는 턴키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고리1호기 건설로 한국은 세계 21번째 원자력발전소 보유국이 되었으며 국내적으로 한국은 이미 원자력 공화국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섰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수립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 계획에서 지난해 기준 24%인 원전 설비 비중을 2030년까지 41%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2022년까지 모두 12기의 원전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2030년까지 8~10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있다. 이 계획대로간다면 국내에는 현재 운영중인 원전 20개에 2030년까지 대략 20기의 원전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70년대 중반의 두 차례 석유 파동은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가적 의지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의 지속적인 원전개발의지의 표명과 함께 현재까지 총 20개의 원전이 건설되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늘어나면서 국내 원전건설 기술역량도 크게 높아졌다. 각고의 기술습득 의지와 자체연구개발 노력이 병행된 결과로 마침내 2005년에 완공된 울진6호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완공되는 개가를 이루었다. 현재는 동남아 등으로 원전발전소 건설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을 만큼 국내 원자력발전기술은 크게 향상되었다. 정부의 장기적인 에너지 계획에 따르면, 현재 가동중인 원자력 발전소는 21기, 건설중인 발전소는 7기이며, 이외에 더 많은 발전소 건설이 계획 중에 있다. 2009년말 기준 1만7716㎿의 설비용량으로 국내 총 소요전력의 34%를 담당하면서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 보유국으로 성장했다. 고리 외에도 월성, 영광, 울진 등 4곳에 발전소가 건립돼 있다.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의거, 2030년까지 약 40기 규모로 원전 가동 수를 늘릴 예정이며 중소형 원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일체형 스마트원자로의 건설과 수출을 추진중이다. 현 일본의 핵위기와 이로 인해 독일 등의 국가들이 원자로를 차단하거나, 원자로 가동 연장 결정을 번복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원자력 에너지의 이점이 잠재적인 우려보다 크다고 믿고 있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들의 수많은 사고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럼 우리나라 원자력이 일으킨 각종 사고를 한번 살펴 봅시다.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글은 마산 ․ 창원 ․ 진해 환경운동연합 공식 블로그 에서 밝힌 사고들입니다.

우리나라 원전 현황 및 주요 사고 일지





※ 고리 원자력 발전소
*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
* 건설연도 : 1호기 1978.4.29 / 2호기 1983 / 3호기 1985 / 4호기 1985 /신고리 1호기 2011.2.28

- 고리 핵발전소 인근 잠수부 2차례 기형아 출산
- 1988. 10 박신우씨(당시 48세, 고리핵발전소 10년 근무/한전 기술안전 총괄부장)의 임파선암 사망사건과 핵폐기물 불법 매립 사건
- 1989. 고리 핵발전소 노동자 방윤동씨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
- 1994 12월 말 과학기술처 안전점검 결과,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344군데 결함.
- 1995. 06 고리 핵발전소 부지 내 배수로와 폐기물 저장고 부근 자연방사선량의 최고 1백배 방사선이 누출, 원전 내 15개 지점 세슘과 코발트 등에 오염, 한 달 넘도록 보고하지 않음
- 1997 고리핵발전소내 매립되어있던 건설폐기물 1390톤 밀반출 처리
- 1998. 10 고리 1호기, 핵연료봉 손상(1개 확인)
- 1999. 06. 17 고리 3호기, 제어봉 계통의 심각한 고장으로 발전 중지
- 2001. 01 고리 2호기, 핵연료설계와 품질결함으로 핵연료봉 손상(42개 확인)
- 고리 3호기, 금속성 파편으로 핵연료봉 손상(1개 확인)
- 2010. 09.17 신고리 1호기, 원자로 냉각수의 밸브가 자동으로 열리는 사고: 백색비상 발령


※ 월성 원자력 발전소

*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 건설연도 : 1호기 1983.4 / 2호기 1997.7 / 3호기 1998.7 / 4호기 1999.10
- 1984.11.25 월성1호기 냉각재 고압보호밸브 고장 개방으로 중수 누출/저장탱크 고압 보호판 파열
- 1988.08.16 월성1호기 결함연료 판별계통의 시료채취관에서 미세구멍(핀홀) 발생
- 1988.09.09 월성1호기 냉각재 압력 측정용 배관에서 마모에 의한 미세구멍 발생
- 1988.10 중수 누출사건
- 1994.10.20 월성1호기 냉각재 고압보호밸브 고장에 의해 탈기용축기 고압보호밸브 개방
- 1995.09.24 월성1호기 냉각재 시편감시계통 배수밸브 내부 누설
- 1997.02.27 월성2호기 시운전중 냉각재 정화계통 정화장치 연결부에서 가스켓 손상으로 중수누설
- 1997.08.20 월성2호기 시운전중 감속재계통 중수를 장입하면서 중수 누설
- 1999.10.04 월성3호기 보수점검기간 중 감속재 순환펌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중수누출과 22명 노동자 방사능피폭/ 다음날 오후 5시 넘어서까지 월성 원전 과기부 주재관에게 알리지 않음.
- 2002.07.17 월성2호기 중수누출과 노동자 피폭사고
- 2004.09.14 월성2호기 밸브 오작동으로 중수 3톤 가량 누출 후 회수됨/8.2㎏은 증발되어 회수하지 못함


※ 영광 원자력 발전소

* 위치 :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 건설연도 : 1호기 1986.8.25 / 2호기 1987.6.10 / 3호기 1995.3.31 / 4호기 1996.1.1 / 5호기 2002.5.21 / 6호기 2002.12.23
- 영광 핵발전소 방호복 세탁부 김철씨 방사능 과다피폭에 의해 암 사망
- 1987. 영광 핵발전소 노동자 문행성씨 대두아 문아현 출산
- 1989. 영광 핵발전소 노동자 김익성씨 2차례 무뇌아 출산
- 1995. 07 영광 4호기, 금속성 파편에 의한 핵연료봉 손상(2개 확인)
- 1996 영광2호기 냉각재가 누출되고 몇 주 후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뒤에야 알려짐
- 1997. 06 영광 2호기, 제어봉 부품 파편에 의한 핵연료봉 손상(2개 확인)
- 1999. 09. 06 영광 4호기가 제어봉 계통의 고장으로 17시간 동안 발전 중단
- 1999. 영광 2호기, 3월 23일에 두 번, 24일, 26일, 28일 등 엿새 사이에 다섯 번 가동 중지, 6월 21일 가동이 중지됨
- 1999. 영광 3,4호기, 49개의 미확인용접이 확인- 일반 배관용접의 불량률(3.3%)보다 미확인용접의 불량률(59%)이 18배나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됨.
- 2000 영광2호기 1998년에 방사능 누출로 보수공사 중이던 310명 노동자가 방사능에 피폭된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드러남
- 2002.04.03 영광5호기 시험가동 1년6개월만에 원자로 용기 하부에서 열전달 완충판 3개 이탈 발견
- 2002.12.01 영광6호기 열전달 완충판 이탈 확인됨
- 2003.12.22 영광5호기 방사성물질 함유된 물 5,000톤이 폐수관을 통해 바다로 누출되었으나 5일간 방사능 계측기 고장으로 오인 방치함(6천3백9십만 베크렐(Bq)).
- 2003.04 영광5,6호기 이탈된 열전달 완충판이 냉각수를 타고 원자로 용기로 흘러들어와 핵연료봉을 싸고 있는 피복재와 모재(5호기)를 손상
- 2004 영광5호기 방사성물질 누출이 감지되었으나 재가동을 강행했고 일주일간 방치
- 2005 강성종 의원, 국정감사에서 영광 1호기와 6호기의 방사능 종합 누설률 검사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되고 영광 3호기의 원자력 격납 건물 방사능 누설률 검사는 무자격자들이 실시한 것을 밝힘.
- 2008. 4, 5월 영광 4호기 핵연료봉 결함 발생
- 2008. 5. 15 영광 5호기 보조건물에서 2시간 동안 크립톤(Kr), 제논(Xe) 등의 방사성물질이 기체 형태로 환경에 누출(1조8천억 베크렐(Bq)).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번 누출사고의 원인을 “기체폐기물이 이동관의 배수밸브가 신호기의 오작동으로 닫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힘.
- 2009. 10. 01 영광 4호기, 계획예방정비작업 중 핵연료봉 파손(2개), 열전달완충판 이탈 확인

※ 울진 원자력 발전소
* 위치 :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 건설연도 : 1호기 1988.9 / 2호기 1989.9 / 3호기 1998.3 / 4호기 1999.12.31 / 5호기 2004.7 / 6호기 2005.4
- 울진3호기 1차 냉각수 누출사고, 108명 내부 피폭
-1998. 울진 3, 4호기, 방사능 차폐용 밀폐제의 상당 부분이 허위 상표를 부착한 불량 품질, 핵발전소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됨(1기 핵발전소에서 22,000곳에 사용됨)
- 1999.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 김상택 연구원, 울진 1, 2호기의 '미확인용접' 양심선언
- 1999.10.28 울진3호기 8.25톤의 1차 냉각수 누수와 노동자 방사능 피폭사고
- 2001. 10 울진 3호기, 습분 분리기 파편(추정)으로 핵연료봉 손상
- 2002. 11 울진3호기 핵연료봉 파손, 1차 냉각수 방사성물질 급증, 백색비상 발령/ 2001년 10월부터 핵연료봉 손상이 확인되었으나 운전 강행함.
- 2002.04.06 울진4호기 증기발생기의 세관 파단 사고, 1차 냉각수 45톤이 2차 계통으로 빠져나감. 단순누설사고로 축소은폐/ 가동된 지 2년 4개월만에 발생한 사고/ 세계에서 3번째로 일어난 사고로 체르노빌이나 쓰리마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
- 2004 울진5호기 열전달 완충판 이탈/원자로 내벽 손상

글 : 한숙영, 김현경(환경연합 일본원전사고비상대책위원회)
담당 : 환경연합 일본원전사고비상대책위원회

이렇게도 수많은 사고를 여러분들은 알고 계신지요?
아마도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이 명박대통령은 한국 원자력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한국 원자력에서 사고가 단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만 196건이나 되는 크고 작은 원자력 사고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언론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에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둔다고 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원자력 사고와 관련하여 엉터리 정보를 가지고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명확하게 사고로 분류하는 원전 사고가 국내에서 수백건이나 있었고 그 중에는 방사능이 누출되어 원전 근로자가 피폭되는 상황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고집하고 있는 원자력 확대정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라디오연설에서 통계를 속이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속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지금처럼 악화된 것은 정부와 도쿄전력 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속이고 원전의 안전신화를 과도하게 믿었기 때문임이 드러나고 있다. 그로 하여금 일본은 전세걔에 거짓말을 하는 나라로 각인되고 말았다. 2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강원도 방사능 측정소에서 23일부터 강원도 대기중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이 검출됐다고 한다. 애써 '극미량-인체 및 환경에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지만, 체르노빌 원전사고 수준의 레벨6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누출-확산된 방사성 물질은 러시아 캄차카 반도와 태평양 건너 미국을 지나 대서양 건너 유럽 아이슬란드까지 퍼져나갔다. 23일 검출된 방사성 물질을 17일 일요일에야 발표한 이유를 더욱 수상히 여기고 있다. 또 일본 수산물 수입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방사능 검사기가 부족해 전수조사도 못한다 한다. 그러다가론이 악화되자 서둘러서 다시 검사를 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편서풍으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다고 누차 언론을 통해서 크게 홍보하더니 이제는기상청이 편서풍 '외곬'에서 벗어나 일본 방사성 물질의 유입에 영향을 주는 일시적인 동풍이 불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했다. 최근 3년간 한국.일본의 풍향을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5㎞ 상공에서 4∼5월에 모두 9일간 동풍이 발생했다는 자료 제시에 "기압 배치에 따른 일시적인 동풍이 일 수 있다"고 밝혔다. 6.7월 일본을 거쳐 태풍-장마가 몰려올 경우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방사능 낙진에 관한 근거없는 소문이나 비과학적인 억측에 결코 흔들려서는 안된다' '일본 방사성 물질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수 없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으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요오드가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모두 검출되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9일 서울과 대전 등 전국 12개 권역의 대학교 안에 설치된 방사능 측정소에서 26~28일 사흘 동안 채집한 대기 중 부유물질에서 방사성 요오드 131이 세제곱미터당 최소 0.049밀리베크렐(mBq/㎥)에서 최대 0.356밀리베크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 측정소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7과 세슘 134도 나왔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물질들이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어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3년간 한국.일본의 풍향을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5㎞ 상공에서 4∼5월에 모두 9일간 동풍이 발생했다는 자료 제시에 "기압 배치에 따른 일시적인 동풍이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상층에는 변함없이 불고 있는 편서풍이 있지만 중층에서는 일시적인 동풍이 불 수 있다"며 "방사성 물질 유입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 자료 제시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29일 브리핑에서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를 채취, 분석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이 요오드와 세슘 역시 앞서 발견된 제논과 마찬가지로 캄차카반도와 북극, 시베리아를 거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우려했던 방사성 물질 오염이 국내에도 현실화됐다. 공식발표가 있기까지 정부의 은폐. 축소 의혹과 정부 내의 갈등이 노정되면서, 원전산업 규제와 안전을 전담하는 독립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원전산업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우리 나라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산하기관의 발표를 계속 부정해 왔다.
기상청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하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온 것은 아니라고 강변하다가 전날밤에야 정부 내의 입장차이가 정리되면서 결국 교과부도 "전국 12개 측정소의 전체 결과를 검토한 결과 서울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것이 확인됐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미 정부에 대한 불신감은 만연한 상태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원전산업 육성'을 외쳐온 정부가 어떻게 신속하게 진실을 공개하겠냐는 것이다. 정부는 계속 방사능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불필요한 과잉반응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체르노빌 사태 때 러시아정부 환경고문을 맡았던 알렉세이 야블로코프 박사는 이미 지난 25일 한국에도 인공강우를 통해 미리 방사능 낙진을 태평양 바다에 떨구는 대책을 제시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나아가 야블로코프 박사는 "한국도 원전, 특히 오래된 원전은 즉시 셧다운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방사성 제논의 검출 사실도 늦게 발표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방사선감시망의 느슨한 운영실태를 드러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23일부터 강원도 방사능측정소에서 제논-133을 검출을 확인했지만 이를 나흘 뒤에야 공개했다.
이는 우리가 원전을 아랍에미레이트에 수출한다고 대대적인 언론보도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를 숨겼다고 밖에는볼수가 없는것이다.

이제까지 교과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상청 등은 한국이 편서풍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후쿠시마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한국에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보건학박사 안종주씨는 ‘핵 사고와 위험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와 원전 당국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하다, 우리 원전은 사고 난 일본 원전과 다르다”는 것만 강조하는 정부 대응은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에서 방사성물질이 넘어온다 하더라도 극미량이라 괜찮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하미나 단국대 의대 교수는 “원폭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0.1mSv 이하 미량의 방사선에만 노출돼도 암 발병률 그래프가 상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암을 제외한 다른 방사선 노출 질환은 일정 기준치 이상 노출될 경우만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암은 다르다”면서 “방사선 노출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안심해도 된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양이원영 기후에너지국장은 29일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그 발표를 보고 굉장히 놀랐다. 실시간으로 공간방사선량을 측정한다고 얘기해 전국적으로 70군데가 되거든요. 이게 공기 중에 있는 방사선 물질 검출도 같이 하시는 줄 알았는데 발표한 게 전국 12군데 밖에 없고,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밖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이번에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정부의 거짓말을 질타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9일 KBS라디오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일본 원전 유언비어'를 거론하며 "지난 수년간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실로 `괴담 공화국'이라고 부를 만큼 허무맹랑한 유언비어와 음모론에 휘둘려왔다"면서 악성 유언비어 근절을 촉구했다.
그는 "악성 루머는 신뢰라는 우리의 소중한 사회적 자본을 갉아먹는 `반(反) 사회적 범죄'"라며 "저 안상수와 한나라당부터 공정사회의 가치를 국정 전반에 녹여냄으로써 유언비어가 발붙일 수 없는 신뢰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언비어는 안상수가 하는거라는게 바로 이 프랑스의 기상청이 올린 분석표에 정확히 나와있다. 우리가 이런 사이비 정치인들을 뽑아아 놓고 어떻게 이들을 믿을수가있나? 억장이 무너진다.
해서 프랑스 시뮬레이션을 올려 본다. 이는 어느 네티즌이 아고라에 올린 것을 나도 한번 올려 본다. 프랑스 시뮬레이션을...

기상청 등의 해명을 접한 한 네티즌은 29일 다음 아고라에 반박글과 자료를 올렸다.
그는 "그 전문가라는 분들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정부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습니다!"라며, 최근 도쿄전력이 긴급지원을 요청한 프랑스 기상청 시뮬레이션 자료를 올렸다. 그는 "프랑스는 정확하게 예측을 하는데 우리 기상청은 왜 못한답니까? 우리도 슈퍼컴 있죠?"라고 비꼬며 "이 시뮬레이션 23일 상황을 보세요!"라고 질타했다.

해서 프랑스 시뮬레이션을 올려 본다. 이는 어느 네티즌이 아고라에 올린 것을 나도 한번 올려 본다. 프랑스 시뮬레이션을...
프랑스 기상청 시뮬레이션 자료를 보면 강원도에서 방사능이 첫 검출된 지난 23일 한반도 상공은 이미 후쿠시마 방사능에 완전히 뒤덮혀 있었다...
이곳을 링크 합니다.===>http://andocu.tistory.com/3599 (안치용 AN CHI YONG님의 블로그)
보시면 경악할 노릇입니다.
2011/03/12~2011/03/26일까지의 방사능이 전세계에 날자별로 퍼지는 진행사항 입니다.
세슘확산 시뮬레이션결과 동영상 http://www.irsn.fr/FR/popup/Pages/irsn-meteo-france_19mars.aspx

독자 한분이 보내주신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세슘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프랑스기상청의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그는 특히 "안전규제를 담당하는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이 며칠 전에는 어느 모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라도 안전하다, 심지어 태풍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부니까 그것도 문제없다, 이렇게 다 문제없다는 식으로만 얘기를 하더라"며 "이런 태도 자체가 국민들한테 오히려 불안을 주는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원전 대재앙을 보면서도 일국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에게 거짓말로 원전의 안전성을 설파한다면 역으로 국민들의 불안감만 높아질 뿐이다.
국민들의 수준과 대한민국의 인터넷 수준을 우습게 보아도 유분수지...
이제는 정부의 어떤 핑게나 속임수와 은폐도 국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무모한 거짓말로 국민의 불안을 불신을 가중시키지 말기를 엄중하게 촉구해본다.
국민들이 있고 정부·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