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1일 화요일

"흙이 뒤집히니 먹을 것 천지로다!"

"흙이 뒤집히니 먹을 것 천지로다!"
[사진] 써래질 후 먹이 사냥 분주한 노랑부리 백로 가족
박병춘(hayam)
▲ 트랙터가 흙을 고르니, 노랑머리백로가 먹이 사냥을 합니다.
ⓒ 박병춘


▲ 어서어서 흙을 갈아 엎어 주세요~
ⓒ 박병춘


▲ 맛난 먹잇감들 다 어디 있니?
ⓒ 박병춘


트랙터가 써래질을 합니다. 흙덩어리가 뒤집히니 그 안에 머물던 생명체들이 혼비백산하여 줄행랑을 칩니다. 이때를 놓칠 세라 노랑부리백로가 나타나 먹이 사냥에 분주합니다. 이름 모를 새까지 등장하여 먹잇감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 어서들 나오너라, 내 먹이들아!
ⓒ 박병춘


▲ 뭐부터 먹을까?
ⓒ 박병춘


▲ 우와, 냄새 좋다!
ⓒ 박병춘



▲ 그래그래, 조금만 더 기어올라 와 봐!
ⓒ 박병춘


노랑머리백로에게 육중한 트랙터는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먹을거리 앞에서 뵈는 게 없으니까요.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를 졸졸 따라다니며 음식 축제를 즐기고 있는 노랑머리백로. 현대기계 문명과 자연이 만나 묘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 소와 백로의 공생
ⓒ 박병춘


소가 풀을 뜯을 때 주변을 맴돌며 먹이 사냥을 하는 백로를 본 적이 있습니다. 풀 속에 은신했던 곤충들이 종종걸음으로 내뺄 때 백로는 손쉽게 배를 채웠겠지요. 이런 풍경이야 동물과 동물의 교감이니 그야말로 자연스럽고 정겨운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나도 끼어 줘!
ⓒ 박병춘


▲ 기다려, 내가 먹어줄게!
ⓒ 박병춘


▲ 내가 먼저 먹어야지!
ⓒ 박병춘


그러나 이제 백로가 굉음을 내는 트랙터도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사냥을 즐기고 있으니 이를 어찌 보아야 할까요? 인간에게 한 발 다가선 백로의 친밀감이라고 할까요? 아니라면 겁을 상실한 백로의 모험 정신이라고 할까요? 먹을거리 앞에서 백로의 두려움은 사치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거나 노랑부리백로! 잘 먹고 잘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덧붙이는 글 | 위 사진은 지난 5월 29일, 전북 고창의 한 농촌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2011.05.30 21:16ⓒ 2011 OhmyNews
위 사진은 지난 5월 29일, 전북 고창의 한 농촌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 글은 스크랩된 글입니다.

2011년 5월 30일 월요일

사라진 몸돌을 그려보다, 눈물이 왈칵

사라진 몸돌을 그려보다, 눈물이 왈칵
보물 제27호 금산사 육각다층석탑을 만나다
하주성(tradition)
▲ 육각다층석탑 보물 제27호인 금산사 육각다층석탑. 점판암으로 조성한 아름다운 탑이다
ⓒ 하주성


김제 금산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이다. 금산사 경내에는 국보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바로 대적광전 앞에 자리한, 보물 제27호인 육각다층석탑이다. 이 다층석탑은 금산사 소속의 '봉천원(奉天院)'에 있던 것을 현재 자리로 옮겨 왔다고 한다.
이 탑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아쉬움이다.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탑일까를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의 석탑이 대부분 화강암으로 조성을 한데 비해, 이 탑은 기단은 화강암으로 조성하고 몸돌과 지붕돌은 흑색의 '점판암'으로 만든 육각으로 조성한 다층석탑이다.
▲ 상륜부 원래의 상륜부는 사라지고 훗날 조성한 것이다
ⓒ 하주성


육각으로 조성한 탑, 놀라움으로 다가와
화강암이 아닌 점판암을 이용해 탑을 조성했다는 것도 특이하지만, 기단부는 또 다른 색을 지닌 돌을 이용해 흑백의 조화를 이끌어 냈다는 것에 대해서도 경이롭기만 하다. 이 탑은 조선조 인조 1년인 1633년 금산사 재건 시에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원래의 층은 알지 못한다. 현재는 11층만이 남아있는데, 그 외형이 육각으로 되어있어 '육각다층석탑'이라 부르고 있다.
화강암으로 된 기단은 3단으로 되어 있는데, 각 단의 1변의 길이는 아래층부터 각각 80㎝, 70㎝, 65㎝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용과 풀, 사자상 등이 새겨져 있다. 이 위에 점판암으로 된 2개의 판석이 있는데 아래의 판석에는 복연이, 위의 판석에는 앙연이 각 면에 5변씩 양각되어 있다.
▲ 몸돌 몸돌의 각면에는 우주가 새겨져 있고, 원 안에는 좌불이 선각되어 있다
ⓒ 하주성


▲ 옥개석 몸돌은 사라진 채 지붕돌만 남아있다. 추녀 끝에는 풍경을 달았던 흔적이 보인다
ⓒ 하주성


현재 11층이 남아있는 탑신부는 각 층마다 몸돌이 있었으나, 지금은 가장 위의 2개 층에만 남아 있다. 현재 10층과 11층이 남아있는 몸돌은, 각 귀퉁이마다 기둥모양인 우주를 새겨 넣었다. 몸돌의 각 면에는 원을 그린 후 그 안에 좌불상을 선각으로 새겨 놓았다. 그 모습이 아직도 완연하게 남아있는 것을 보면, 이 육각다층석탑의 조형이 얼마나 정성을 들인 것인지 알 수가 있다. 각 층의 지붕돌은 낙수면에서 아주 느린 경사를 보이다가, 아래의 각 귀퉁이에서 우아하게 들려있다.
상상만으로도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현재 남아있는 옥개석의 처마 끝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보인다. 각층의 끝마다 달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소리를 낸 것을 상상하면, 가히 그 아름다움을 어디에도 비길 수가 없었을 것이다. 현재 꼭대기의 머리장식인 싱륜부는 남아 있는 것이 없다. 훗날 화강암으로 만든 연꽃봉우리 모양의 장식이 놓여 있다.
▲ 판석 기단부 위에 올려진 판석, 앙연과 복연이 양각되어 있다
ⓒ 하주성


점판암은 벼루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는 돌이다. 이 점판암을 사용하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금산사 육각다층석탑. 남은 옥개석은 각 층의 줄어드는 체감비례가 아름다우며, 섬세한 조각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지붕돌인 옥개석은 1변의 길이가 1층부터 차례로 46㎝, 46㎝, 41.5㎝, 41㎝, 39㎝, 37㎝, 35㎝, 33㎝, 31㎝, 29㎝, 27㎝로 줄어들고 있으며, 현재 몸돌이 남아있는 10층과 11층은 각각 18cm와 17cm이다. 
이렇게 줄어들고 있는 비율로 볼 때, 현재의 9층과 10층 사이에 또 다른 층이 있고, 몇 개 층의 옥개석이 사라진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9층과 10층의 줄어듦의 차이가 급격하기 때문이다. 이 탑은 몸돌과 지붕돌에 새겨진 조각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세워진 탑으로 짐작된다.
벌써 몇 번이고 돌아본 육각다층석탑이다. 5월 28일 찾아 본 다층석탑 앞에서 눈을 감고 상상을 해본다. 사라진 몸돌의 각 면에도 선각으로 조각을 한 좌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아니면 층마다 다르게 새겨진 또 다른 형태의 무엇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 기단부 화강암으로 조성한 기단부. 기단부는 모두 3단으로 꾸며졌다
ⓒ 하주성


▲ 기단부 기단부는 회색의 화강암으로 조성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흑백의 조화를 이끌어냈다
ⓒ 하주성


찾아갈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 금산사 육각다층석탑. 그 원래의 모습이 어떤 형태였는지, 그리고 그 전체적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알 수가 없어, 늘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한 가지 고마운 것은, 이렇게나마 남아있다는 점이다. 오늘도 그 앞에서 걸음을 옮길 수가 없는 것은, 아직도 그 아름다움의 끝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티스토리 '바람이 머무는 곳'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1.05.29 11:19ⓒ 2011 OhmyNews
이기사는 티스토리 '바람이 머무는 곳'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우리 문화제의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수없음을 안타까워하다!

2011년 5월 16일 월요일

독일 공무원 루돌프 헤스(Rudolf Hess)와 도덕성

이글은 김흥순님의 페북에 게시된글을 퍼왔습니다...
김흥순 정정당당님 이름으로 게시됨.

김흥순 2011년 5월 16일 오전 9:35
독일 공무원 루돌프 헤스(Rudolf Hess)와 도덕성

나라를 팔아 먹은 이완용도 공무원이었다. 나찌를 만든 히틀러(A. Hitler)도 공무원이었다. 히틀러의 최측근 괴링(R. Goering), 괴벨스(P. Goebbels), 헤스(R. Hess) 등도 공무원이었다.

루돌프 헤스(Rudolf Hess)는 나찌의 2인자로 유대인들을 대규모 학살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장을 한 인물이다. 헤스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았다. 그가 감옥에서 남긴 수기 <헤스의 고백록>을 보면, "고통스러웠지만 명령이었고, 직무였으므로 수행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헤스는 자기 직무에 충실했던 지식인이자 교양인인 공무원이었다.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이었다. 그의 삶의 궤적은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치성향도 업무능력도 아닌 도덕성이라는 것을 일깨우는 중요한 사례다.

인사청문회가 또 시작된다. 그들이 가진 도덕적 결함을 보면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병역 기피, 논문 표절 등 메뉴가 다양하고 화려하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매번 봐주는 것 같은데도 얼마나 많이 해먹고, 해먹는데 정신이 팔렸으면 정리를 못해 헐렁한 법의 그물망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문제는 이런 인간들이 여태껏 걸러지지 않은 채 자리를 옮겨가며 욱일승천 승승장구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살찐 돼지가 돼 해먹는 동안 우리 사회의 자정 및 검증기능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걸러지기는커녕 현 정권 들어서 이런 부도덕한 인물들이 더욱 잘나가고 있다. 정권 초기부터 '고소영 내각' '강부자 내각'이라는 용어에서 보듯 기득권 세력들만 살판나는 세상이 됐다.

판도라의 부주의로 세상 나쁜 것들이 다 빠져 나온 것처럼 인사 하나를 잘못해 인사가 만악의 근원이 됐다. 도덕성만 빼면 그들은 훌륭하다. 학벌좋고, 잘 먹어 얼굴 좋고, 친일했건 말건 가문 좋고, 지역 잘 타고 났고, 교회 잘 다니고, 흠 잡을 데 없다.

도덕성만 안따지면 흠이 드러나지 않은 강도나 조폭, 매춘재벌, 마약재벌은 거기에 못미칠까? 모든 기준은 대통령과의 물리적 거리.가 발탁 기준이다.

도덕성을 기준으로 넣지 않으면 그만이다. 도덕성은 애초부터 안중에도 없다. 여론이 시끄러워도 "능력만 있으면 되지 돈 많은 게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 일종의 가이드라인과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따지고 올바른 말로 덤비는 자가 바보다. 이번 청문회도 인식이 달라졌는지 안달라졌는지 벌써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유영숙 환경장관 후보자 남편의 2달 상여금 3억 의혹설과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변칙 증여’ 의혹 제기설 등 하루하루 터져나오고 있다.

도덕성보다는 정권 후반기를 지탱해가기 위해 내 사람 심기만 몰두한 결과물로 내놓은 사람들이라면 많이 나올 것이다. 공정사회는 진정성이다.

공정사회에 대한 개념도 없이 공정이 시작됐다. 국정 이념이라면 정확한 개념과 논리적 근거, 장ㆍ단기 실천방안이 함께 제시되는 게 옳다. 노래방 노래 제목도 아니고 선진사회와 법과 원칙 외치다가, 갑자기 이제부턴 공정사회다 하고 목청을 높이니 어리둥절할 뿐이다.

사람들이 이해하기로는 전자는 기득권층을 보호하려는 수단 내지 방편이었고, 후자는 약자와 소외계층을 배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용어로 모순이고 이율배반이다. 대통령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 건지, 가치관이 변했다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친서민'은 친정이 서민이라는 것인지, 친하고 싶은 서민이라는 뜻인지 구호만 요란했지 몸에 와 닿지 않는다.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촉루락시(燭淚落時)에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금주전자에 담긴 좋은 술은 천백성의 피요
옥쟁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고혈이라.
촛물 떨어질 때 백성들 눈물만 떨어지네,
노랫소리 높은곳에 백성들의 원망소리 높더라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현대차노조의 이기주의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가 정년퇴직자와 25년 이상 장기근속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단협안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단다.
대의원대회에서 현대차 사내 7개 현장노동조직 대표들은 '정규직 세습'이라 불리는 이 조항이 기회균등과 사회정의에 어긋난다며 삭제를 요구했지만, 투표 결과 42.3%의 동의를 얻어 결국 노조의 정식 단협안으로 채택됐다.
단협안에는 "회사는 인력수급계획에 의거해 신규채용 시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자녀에 대해 채용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 채용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요구 조항이 신설됐다.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점거농성까지 벌인 비정규직과 국민들의 비난 목소리가 높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번 특혜안을 두고 '정규직 신분 세습'이라 규정짓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귀족노조’의 전형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이는 사실상 세습채용의 길을 연 셈인 만큼 시민단체 등 노조 안팎의 비난을 사고 있다. 울산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대차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비정규직에 대한 징계와 노조탈퇴 압박이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규직 세습이라는 상황까지 치닫는 것은 우리나라 정규직 노동운동이 처한 위기”라고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결실로 탄생한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갈수록 차별이 심해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다. 1987년 설립된 현대차 노조는 작년까지 지난 16년 동안 해마다 크고 작은 노사분규로 홍역을 치루어 1994년에 단 한차례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타결하였을 뿐 휴업 네 차례, 직장폐쇄 한 차례, 공권력 투입 한 차례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전면파업 141일과 부분파업 109일 등 총250일 동안 파업하여 한해 평균 15일 가량을 허비했으며 올해도 벌써 지난 6월 중순 이후 부분파업을 계속하여 지난8월 6일에나 겨우 노사협상을 타결하였다.
그 동안 현대차의 협력업체들이 줄줄이 도산을 당하였다는걸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눈앞의 경제적 이해에만 골몰하는 동안 한국 사회는 신자유주의 체제로 일변하면서 노동시장을 둘로 절단내고 비정규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를 통한 연대와 단결을 원천봉쇄했다. 
이제는 정규직 자녀에 대한 '가산점 부여'는 차별을 제도화하고 신분제를 공고히하려고 까지 하고 있다. "정규직 채용 세습은 현대차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찬물을 끼얹은 반노동자적 행위이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85명의 해고자와 550여명의 정직자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저버리는 배신행위"이다. "단협 23조 개정안 통과는 제 밥그릇만 챙기겠다는 극단적 이기주의다. 이경훈 집행부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을 외면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는 인력 수급 계획에 의거 신규 채용시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자녀에 대해 채용 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 채용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으로, 대의원들 사이에서조차 ‘정규직 세습’이라는 비판이 일었던 조항인것은 우리 모두가 잘알고 있는 사안인것이다.

서로 똑같은 입장에서 경쟁하여 가장 우수한 사람을 직원으로 뽑혀야만 회사의 경쟁력이 유지발전될것이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인지하는 사실인데도...
비정규직 1000만 시대에 이미 정규직은 특권적 지위에 있으며 이 특권적 지위가 자녀에게까지 대물림되는 '정규직 세습제'에 대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는 정당한 것이다. 정규직 자녀에 대한 '가산점 부여'는 차별을 제도화하고 신분제를 공고히하고 평등의 원칙을 훼손 시키느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정규직 채용 세습은 현대차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찬물을 끼얹은 반노동자적 행위이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85명의 해고자와 550여명의 정직자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저버리는 배신행위인것이다.
지난해 말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전국을 뒤흔든 25일 동안의 공장점거 파업농성 이후 내홍에 빠져 힘겹게 투쟁력을 복구하고 있는 사내하청 '동생'들보다는 자식 걱정을 더 앞세우는 이런 이기주의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가슴이 무너질것이다.“집행부는 이것을 안이라고 안건을 올렸나. 앞으로 사회에 욕할 권한도 없고, 정몽구 부자 일가 부자세습이니, 욕할 필요도 없다. 정의선 부회장은 아버지 잘 만나 물려받는거 아닌가? 정규직 아버지가 당신들 아들 물려주듯이 말이다. 참 기가 찬다...”
“왜?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 차별받고, 설움받고, 힘들게 노동자로 살아가는걸 보니 정규직 당신들 자식은 도저히 비정규직으로 못 만들겠더냐? 10년을 뼈빠지게 일해오며 열심히 비정규직 조합원으로서 조합활동까지 하며, 비정규직 철폐의 그날을 위해 뛰어 왔건만, 우리보고는 쭉 비정규직, 하청 인생으로 살아가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 타임오프 가지고는 파업해야만 답이 나오겠더냐?” (비정규지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글 중에서)
노조는 대중조직이고 경제적 이해를 중심으로 결사한 이익단체다. 한편 전체 노동자들의 권익 신장을 대변하기 위해 자본의 권력과 횡포에 맞서 싸우면서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평등세상을 지향하는 계급조직이기도 하다는것을 가슴 깊이 세기길 우리는 빌어본다.
현대차 노조가 비판적 여론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정규직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을 단체협약에 포함시킬 것을 결정한 것에 대해 노동계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불안정 노동에 종사하는 젊은 층들을 조직 대상으로 삼고 있는 청년유니온은 2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해 벌어졌던 외교통상부 전 장관의 자녀특혜 사건과 이번 현대차 노조의 결정이 청년들에게 크게 다르지 않게 비친다”며 “청년실업과 경쟁, 불안정노동에 시달리는 수많은 청년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청년유니온 "청년 가슴에 못박는 결정"
청년유니온은 또 "부모를 잘 만나야만 특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동조합이 필요하고 노동운동이 존재해왔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자동차 공장 정규직으로 있는 것이 '특혜'가 돼버린 한국사회의 황량함이 묻어나 씁쓸하다"고 말했다. 
자녀 우선 채용'에 반대했던 조창묵 현대차 판매위원회 서북부지회 지회장은 "심각한 문제이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정말 갑갑하다."며 " 이런 요구안을 대의원 한 명의 현장 발의도 아니고 집행부가 만들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단순히 세습의 문제가 아니라 자칫 또 다른 노예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 문제"라며 "당장 생산직 노동자들이 가산점이 필요하다고 하면, 관리자들이 똑같이 해도 아무 말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 자녀는 노동자 되는 거고, 관리자 자녀는 관리자 되는 또 다른 신분사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심각한 안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대의원대회를 통과했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절대로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12%대 정도에 불과한 조직화된 노동자들이 자기 몫만을 추구하는 노조활동은 또 다른 문제가 아닌지 정말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그 동안 현대차의 협력업체들이 줄줄이 도산을 당하였다는것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제 생산직 직원의 연봉이 약 5만불에 이르고 있는 현대차 노조원 3만8천 여명은 그들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에 20만명 정도에 달하는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현대차 노조가 귀족 노조라는 조소를 받고 있는것도 귀에 세겨야 할것이다.
그리고 양대 노총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임금과 노사관계 불만으로 한국에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다는 것과 국내기업도 줄줄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고 있어 산업공동화 현상이 나타
나고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또한 조직화되지 못하고 열악한 노동운동의환경에 처한 중소기업 노동자와 파견근로자들의 생활과 취업하지 못한 실직자와 구직자들의 아픔을 헤아려야 할 때인 것이다.
우리나라 근로자 전체의 40 % 이상이 비정규직이다. 그 들의 꿈은 그 들 아들이 ' 정규직' 이 되는 것이다.
나머지 정규직들의 꿈도 똑 같다. 자신의 아들들을 ' 정규직' 화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사측에 특혜를 요구하는것은 기회균등의 법칙을 위반하는것이고 타인들의 취업을 방해하는 중대한 과오를 범한다는 사실을 망각하는것이기도 하다.
현대차 정규직의 평균연봉이 7천 만 원 정도 된다고 하니, 이만하면 한국은 노동자도 살 만한 괜찮은 사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노동자들의 처지가 현대차 정규직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인것이다. 현대차공장 내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비정규직은 받는 게 60%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현대차 노조는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며 자기들 세대만의 시한부 이익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고 우리는 볼수밖에 없다.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기업만의 임무가 아니다.
노사 모두의 임무이다. 
이점 특히 현대차노조는 명심해야 할것이다!

2011년 5월 11일 수요일

변기는 꽉차고, 처참한 싱크대 "나 참 창피해서..."

변기는 꽉차고, 처참한 싱크대 "나 참 창피해서..."
[현장] '단수대란' 구미 봉곡동 아파트...서너 살 꼬마도 물통 들고 나와
김경년(sadragon)
▲ 4대강 공사장 가물막이 붕괴에 따른 경북 구미지역 단수 사태가 나흘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에서 교복을 입은 한 학생이 소방차로부터 급수받은 물을 받아가고 있다.
ⓒ 유성호
▲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에서 학생들이 소방차로부터 급수를 받아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유성호
   
▲ 4대강 공사장 가물막이 붕괴에 따른 경북 구미지역 단수 사태가 나흘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 한 가정 주방에 설거지를 못한 식기들이 싱크대 가득차 있다.
ⓒ 유성호
▲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 한 가정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자, 화장실 변기에 물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 유성호
[3신 : 11일 오후 5시 ]

처참한 싱크대, 수북하게 쌓인 빨래들
"아이고, 이거 너무 창피해서 어쩌나. 흉보지 마세요."   기자는 물을 받으러 나온 주민을 따라 집에 같이 가보기로 했다. 한사코 안된다며 만류하는 박정순씨(가명.영남네오빌.43)를 어렵게 설득해 그의 집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박씨의 집은 '처참'했다.   기자의 눈을 맨 먼저 잡아끈 것은 싱크대. 각종 음식 그릇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건드리면 그대로 쏟아져내릴 것 같아 가까이 가기가 겁날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나흘 동안 설거지를 하나도 못한 것이다.   "밥 지을 물도 없는데, 설거지 할 물이 어디 있어요. 우선 저렇게 쌓아두고 물이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거죠."  
▲ 4대강 공사장 가물막이 붕괴에 따른 경북 구미지역 단수 사태가 나흘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 한 가정 베란다에 빨래를 못한 옷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 유성호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 앞에도, 거실 바닥에도 빨래를 기다리는 옷들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화장실은 더 난리다. 급수 받아오는 물로 '큰 것'은 해결하지만 '작은 것'까지 매번 귀한 물을 사용해 내릴 수는 없었다. 변기에는 누런 오물이 차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일도 벌어졌다. 물이 안나오니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방바닥이 싸늘한 냉골이다. 다행히 요즘 기온이 좀 따뜻해졌지만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 지 노심초사다.     박씨는 "단수된 뒤 워낙 집이 엉망이라서 내부를 보여주기 싫었지만, 기자님들이 이런 현실을 밖에 많이 알려서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허락했다"며 "이게 다가 아니라 시작일 거라는 보도도 있던데, 그게 사실이냐"고 묻기도 했다.     [2신 : 11일 오후 4시 30분]   "나흘째 생수만 사 먹고 있다"   "아이쿠, 줄이 왜케 많노. 내사 마 죽겠다."   11일 오후 2시 30분경 긴급 급수 소방차가 앞마당에 들어오자, 아파트 앞에 순간 난리가 났다.   각 동에서 빈 플라스틱 물통을 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주부들은 큰 통, 중고등학생들은 작은 통을 들고 엄마뒤를 따라나섰다. 서너 살 짜리 꼬마들도 제각기 작은 통을 들고 나섰다. 그러나 급수차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미리 내놓은 물통들 때문에 순번을 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 아파트. 이 아파트 마당은 흡사 '피난처'를 방불했다. 물 한통이라도 더 받기 위해 온 가족이 동원됐다.   다행히 이날 오전 구미광역취수장 가물막이가 복구돼 구미지역 상당수 가구의 물 공급이 재개됐으나, 일부 고지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는 미치지 못해 아직도 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줄을 선 주민들은 피곤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익숙하게 줄을 선다. 지난 8일부터 물이 안나왔으니 오늘이 벌써 나흘째다   주민들은 기자가 물이 안나와서 가장 불편한 게 뭐냐고 묻자, 일제히 "말도 마이소. 화장실도 못 가고, 세탁기도 못 돌리고, 밥도 못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예"라며 불편사항을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이곳에 거주한지 2년 됐다는 주부 김용순씨(가명.35)는 "물이 안 나오지 않아 나흘째 생수를 사먹고 있다"며 "일부 동사무소에서 나눠주는 생수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간 사먹은 생수값은 누구한테 보상받아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또 "정부에는 매일 내일이면 된다고 말하지만, 내일이면 또 똑같은 소리를 한다"며 "언제 정상화될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의성소방서에서 긴급 동원돼 어제(10일)부터 물공급을 하고 있다는 한 소방관은 "오늘 오전까지도 물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하는 전화가 많이 왔었는데, 오후들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1신 : 11일 오후 3시 10분]   "구미 정말 난립니다"  
▲ 4대강 공사장 가물막이 붕괴에 따른 경북 구미지역 단수 사태가 나흘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에서 한 학생이 소방차로부터 받은 물을 주전자에 받아가고 있다.
ⓒ 유성호


▲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에서 시민들이 급수를 받아가기 위해 우산을 쓴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유성호

@water_mountain [구미단수4일] "아이들은 학교에서 급식이 안돼 단축수업을 하고 온다고 문자가 왔네요. 집에 와도 밥은 없고…. 철없는 아이들은 컵라면 먹는다 좋아하지만 그걸로 끼니를 떼우게 하는 부모마음은 아픕니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지"(○○동)

@mindgood: 4일째 단수로 <구미시민> 일부가 야산이나 강변에서 대변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자 어떤 트친께서 그게 가카가 말하는 '친환경'이라고 합니다."

RT @cyi0921: RT @__BackSpace__ RT @star9956: "지금 저는 구미 인동에 있는데 물 한방울도 않나오는데 방송에는 수돗물 나온다고 사기치네 ㅡㅡ"

RT @tkfjsrks: 1. 구미시청 홈페이지 단수 항의글 폭주하자 비공개 전환 2. 생활용수 통보없이 공업용수로 돌림 3. 언론보도와는 달리 단수상황 심각 4. 보도된 기사에서 4대강 관련 제목 삭제 5. 구미시청, 수자원공사 단수통보 시점놓고 서로 늑장이라 책임전가

@JunghoonYoon "구미에서 마트하고 있는데 정말 난립니디. 동사무소에선 작은생수병 3개씩 줬지만 금방 동나고 저희 쪽에 물 구할 곳 없냐고 문의 오더군요. 지하수 앞은 새벽까지 줄이 서있고... 폭우가 쏟아졌는데 쓸 물이 없다... 아이러니합니다."
경북 구미지역 단수로 인해 트위터가 와글거리고 있다. 갑작스런 '단수 대란'을 구미지역의 일부는 물 공급이 재개됐으나, 아직도 고지대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물 공급이 안돼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가물막이 복구했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단수
▲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봉곡동 영남네오빌시티에서 시민들이 급수를 받아가기 위해 생수통과 양동이, 들통 등을 들고 나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유성호

수자원공사는 10일 밤부터 밤샘 작업을 벌여 4대강 사업 공사로 인해 막아놨다 무너진 구미광역취수장 가물막이를 복구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오늘(11일) 오전 6시부터 현재 구미와 칠곡, 김천지역 17만가구 중 3만 6천가구를 뺀 나머지 가구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수장에서 정수한 물이 배수지를 거쳐 가정으로 공급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구미시 선산읍과 봉곡동 등 구미와 칠곡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단수 대란이 나흘째에 접어들자, 물이 공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아이디 @hamsssss는 "단수로 인해 기본적인 생활이 어렵습니다. 초등학생들도 물병을 들고 물을 받으러 다닙니다. 용변을 해결하지 못해서 공공기관을 찾아다니며 동네슈퍼에는 생수가 떨어진 지 오래입니다"라고 주민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방송인 김주하씨도 트위터에 "옆집 아이가 다쳤을 때는 위문이다 약이다 챙겨주면서 정작 우리 아이가 다쳤을 때는 나몰라라하는 부모 어떠세요?"라고 묻고 "일본 지진피해에 생수다 생식품이다 보내주면서 4일째 물이 나오지 않는 구미 시민들은 정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라고 정부의 늑장대처에 답답함을 표했다.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kennedian3)은 "21세기 대명천지에 국공립대 등록금 14년치를 강바닥에 퍼부어 이게 뭐 하는 짓이랍니까?"라고 4대강사업 중에 일어난 사고임을 강조했다.
또 김수민 구미시의원(무소속)은 블로그 글(http://kimsoomin.tistory.com/entry)에서 "가뭄도 아닌데 웬 물난리냐"며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했다.
2011.05.11 15:06ⓒ 2011 OhmyNews
참으로 기가 막히는 노릇이로다.